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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트넘이 손흥민을 매각하기 위해 대체자 영입에 나설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10년을 헌신한 손흥민에게는 청천벽력과도 같은 소식이다.
저스틴 클라위베르트는 네덜란드의 전설적인 공격수 파트리크 클라위베르트의 아들이다. 1999년생 공격수 저스틴은 아약스 유소년팀을 시작으로 AS로마, 라이프치히, 니스, 발렌시아 등을 거치며 성장했다. 잠재력을 쉽게 폭발시키지 못했던 저스틴은 2023년 본머스 합류로 본격적으로 활약을 선보이기 시작했다. 올 시즌은 32경기 13골 7도움으로 본머스의 에이스로 자리 잡았다. 손흥민을 대신해 클라위베르트가 토트넘에 합류할 수 있다면, 공격진 세대교체를 위해 손흥민까지도 매각이 가능하다는 것이 토트넘의 계획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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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올 시즌 토트넘에서 조금 아쉬운 경기력과 함께 지나친 비판을 받으며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주장으로서의 역할, 에이스로서의 활약 등 책임은 늘었지만, 팀이 부진한 상황이 겹치자 모든 비난의 화살이 손흥민에게로 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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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으로서는 어려운 환경에서 최선의 활약을 펼쳤지만 팬들은 손흥민을 지적했다. 일부 팬들은 손흥민의 패배 후 모습을 조롱하기도 했다. 그들은 "매번 질 때마다 똑같은 표정이다", "최악의 주장"이라며 비판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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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과 손흥민의 장기 계약 불발 이후 토트넘이 부진한 시간이 길어지며, 손흥민에 대한 비난 여론도 늘고 있다. 손흥민으로서도 이번 겨울 1년 연장 옵션 발동 이후 토트넘과의 재계약도 정체된 상황이다. 이런 답답한 상황에서 비판의 목소리만 커진다면, 토트넘에서의 미래에 대한 고민이 커질 수밖에 없다. 이미 토트넘의 레전드로 평가받기 부족하지 않은 손흥민이 10년 헌신의 결과로 이어진 아쉬운 토트넘의 태도에 어떤 결정을 내릴지도 이번 여름 큰 관심을 받을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