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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재계약 후 첫 경기에 나선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최악의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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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약 후 치른 손흥민의 첫 경기였다. 토트넘은 7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과 2026년 여름까지 계약 연장 옵션을 행사하게 돼 기쁘다'고 발표했다. 손흥민은 2021년 7월 재계약을 했고, 계약기간은 올 여름까지였다. 당시 1년 연장 옵션을 삽입했는데, 토트넘이 이를 실행하며 2026년 여름까지 토트넘 유니폼을 입게 됐다. 손흥민은 "정말 감사하다. 나는 이 클럽과 이곳에서 보낸 시간들을 사랑한다. 거의 10년을 이곳에서 보냈다. 1년 더 계약을 연장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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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FA(자유계약선수)으로 풀릴 수 있다는 소식에 빅클럽들이 움직였다. 세계 최고의 클럽을 상징하는 '레바뮌'이 모두 움직였다. 레알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 FC바르셀로나가 손흥민에 러브콜을 보냈다. 바르셀로나는 꽤 적극적이었다. 뿐만 아니라 파리생제르맹, 맨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갈라타사라이, 페네르바체 등도 관심을 보였다. 여전히 경쟁력 있는 기량을 갖춘데다, 상업적 가치가 충분하며 게다가 이적료가 들지 않는 손흥민은 매력적인 영입 대상이었다.
하지만 토트넘은 손흥민을 공짜로 보내길 원치 않았다. 뒤늦게 1년 연장 옵션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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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21분 손흥민이 또 한번의 좋은 기회를 만들었다. 왼쪽에서 비수마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드리블로 브래들리를 무력화시켰다. 지체없이 중앙으로 낮고 빠른 크로스를 뿌렸다. 솔랑케가 뛰어들며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알리송 맞고 다시 몸에 맞고 골라인 아웃됐다.
무려 11분의 추가시간이 주어졌고, 전반 53분 또 손흥민의 발끝에서 찬스가 만들어졌다. 스펜스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왼쪽 측면을 침투하며 크로스를 올렸다. 베리발이 머리에 맞췄지만, 약했다.
손흥민은 후반 이렇다할 움직임을 보이지 못했고, 결국 후반 27분 티모 베르너와 교체아웃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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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데일리익스프레스는 좋은 평가를 했다. 공격진 중 가장 높은 7점을 줬다. 데일리익스프레스는 '박스에 위혁적인 볼을 여러차례 전달했다. 볼을 몇번 잃어버리기는 했지만, 지치지 않고 달렸다'고 했다.
기계식 평점을 주는 곳에서도 평가는 좋지 않았다. 후스코어드닷컴으로부터 팀내 선발 라인업 중 세번째로 낮은 6.60점의 평점을 받았다. 풋몹 역시 벤탄쿠르, 쿨루셉스키에 이어 세번째로 낮은 6.8점을 줬다. 소파스코어는 좀 높았다. 7.1점이었다. 팀내 다섯번째로 낮았다. 베리발과 킨스키는 세 매체 모두 좋은 평가를 받았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