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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토트넘이 리버풀과 잉글랜드 풋볼리그(EFL)컵 준결승 1차전을 앞두고 있다. 골머리를 앓던 계약 문제가 해소된 손흥민이 승리의 '핵심 키'가 될 전망이다.
공격진은 손흥민, 도미닉 솔란케, 브레넌 존슨, 클루셉스키가 이끌 가능성이 크다. 문제는 미드필더다. 제임스 매디슨과 파페 사르가 경고 누적으로 출전할 수 없다. 남은 건 이브 비수마와 벤탄쿠르다. 수비진도 문제다. 라두 드라구신이 출전할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
제드 스펜스와 아치 그레이가 중앙 수비수 조합을 구성할 것으로 보인다. 페드로 포로와 세르히오 레길론이 양쪽 측면 수비수를 담당할 수 있다. 골키퍼는 킨스키를 영입하긴 했지만, 오스틴이 좀 더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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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상황에서 양민혁의 출전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벤치에만 앉아도 대단한 성과라고 볼 수 있다. 부상자가 많아 벤치에 앉게 되는 상황이라면 팀이 스코어에서 밀리며 공격수 투입이 절실할 때 기회를 노려볼 수도 있다.
이번 대결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도 중요하다. 일부 토트넘 서포터들이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경질을 계속해서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주말 뉴캐슬과의 승부에서 선제골을 넣고도 역전패를 당한 것이 도화선이 됐다. 팬들은 연신 '포스테코글루 아웃'을 외치고 있다. 또 일부는 '레비 아웃'을 외치기도 했다.
포스테코글루의 토트넘은 최근 모든 대회에서 11경기 중 단 2경기만 승리하는 데 그쳤다. 현재로서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는 고사하고 컨퍼런스리그 조차도 힘든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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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은 이번 경기에서도 라인을 올리며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협력 수비보다는 선수 개별의 뛰어난 수비 능력에 의존하기 때문에 수비 뒷공간이 많이 열릴 수 있다. 토트넘이 얼마나 역습을 잘 활용할 수 있는지가 승리의 관건이다. 마찬가지로 손흥민에게도 많은 공간이 주어질 것으로 보인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