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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가 움직인다! 겨울 1호 대형 영입 준비 완료...주인공은 '김민재 천적'

이현석 기자 영문보기

기사입력 2025-01-08 20:10 | 최종수정 2025-01-09 08:47


맨체스터 시티가 움직인다! 겨울 1호 대형 영입 준비 완료...주인공은 …
사진=트위터 캡처

맨체스터 시티가 움직인다! 겨울 1호 대형 영입 준비 완료...주인공은 …
로이터연합뉴스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맨체스터 시티가 움직이기 시작한다. 후반기 반등을 위한 대형 영입을 추진 중이다.

영국의 텔레그래프는 8일(한국시각) '맨시티가 오마르 마르무쉬 겨울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텔레그래프는 '마르무쉬의 영입에는 5000만 파운드(약 900억원) 이상이 필요할 것이다. 참담한 두 달을 보낸 맨시티는 여전히 리그 선두 자리를 원한다. 마르무쉬는 당초 올해 여름 판매가 계획이었다'라고 전했다.

1999년생 공격수 마르무쉬는 이집트 출신으로 지난 2019~2020시즌 볼프스부르크에서 프로에 데뷔했다. 지난 2022~2023시즌부터 본격적으로 1군 무대에서 주전으로 활약 중인 그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프랑크푸르트로 이적하며 재능이 만개했다. 엄청난 주력과 밸런스, 활동량이 장점인 마르무쉬는 최전방과 2선 모두 활약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자원이다. 이집트 대표팀에서도 살라에 이은 차기 에이스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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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공식전 47경기에 출전해 17골 6도움으로 이미 공격포인트 20개를 넘겼던 마르무쉬는 올 시즌 페이스는 더 뛰어나다. 공식전 24경기에서 18골 11도움을 기록 중이다. 세계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인 해리 케인(20골 7도움)보다도 많은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프랑크푸르트 합류 후 65경기에서 35골 17도움으로 분데스리가를 폭격했다. 지난 시즌과 올 시즌 모두 바이에른 뮌헨과의 맞대결에서 김민재를 뚫어낸 활약도 돋보였다. 세계 정상급 수비수인 김민재도 고전할 정도의 스피드와 골 결정력을 갖췄다.

맨시티로서는 마르무쉬 영입을 통해 후반기 반전을 노릴 수 있다. 올 시즌 훌리안 알바레스의 이적과 잭 그릴리시, 제레미 도쿠의 부진으로 2선의 파괴력이 크게 떨어졌고, 엘링 홀란의 기복도 커졌다. 리그 성적도 6위까지 추락했다. 최전방 대부분의 포지션을 소화 가능한 마르무쉬의 존재는 답답한 맨시티의 흐름을 뚫어줄 수 있는 영입이 될 수 있다.

문제는 이적료다. 마르무쉬는 지난 2023년 자유계약으로 프랑크푸르트에 합류했지만, 올 시즌 가치는 벌써 6000만 유로(약 900억원)까지 치솟았다. 프랑크푸르트가 마르무쉬와의 계약이 2027년까지 남았고, 겨울 판매를 꺼린다는 점을 고려하면 맨시티가 막대한 이적료를 지불하지 않는 한 이적이 성사되는 쉽지 않아 보인다.

올 시즌 예상치 못한 부진의 늪에 빠진 맨시티가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마르무쉬라는 대형 공격수 영입으로 반전을 만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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