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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리버풀은 모하메드 살라(32)와 버질 판다이크(33)를 놓칠 생각이 없었다.
선수와 구단 모두 재계약에 대한 의지는 확실하다. 직접 인터뷰를 통해 리버풀 잔류 의사를 드러내기도 했다. 구단도 곧바로 협상 테이블에 앉았다. 1월 1일이 지난 시점부터 두 선수는 보스만룰을 통해 다른 구단과 협상할 수 있다. 빠른 합의가 필요했다. 협상은 쉽지 않았다. 1월 1일이 지난 현재까지도 재계약 합의 소식은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온스테인의 보도로 살라와 판다이크는 리버풀과의 재계약에 큰 진전을 이뤄낸 것으로 보인다. 리버풀은 두 선수를 잡기 위해 기존 재계약 방침까지도 깨는 결단을 내렸다.
EPL을 대표하는 두 선수의 계약 진전은 비슷한 상황에 놓인 손흥민과 대조된다. 손흥민도 2025년 여름, 계약이 만료될 예정이다. 토트넘은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할 것이라는 추측만 있을 뿐 구체적인 재계약 협상 계획을 내놓지 않고 있다. 1월 1일이 지난 현재까지도 상황이 다르지 않다. 아무런 발표도 없다. 손흥민도 "아직 계약에 대해 이야기 나누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