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日 팬들 환호성 터진다! 아시안컵 워스트 11 대굴욕→"노이어 후계자로 고려 중"...대형 반전의 주인공 예고

이현석 기자 영문보기

기사입력 2025-01-01 09:03 | 최종수정 2025-01-01 14:49


日 팬들 환호성 터진다! 아시안컵 워스트 11 대굴욕→"노이어 후계자로 …
사진=트위터 캡처

日 팬들 환호성 터진다! 아시안컵 워스트 11 대굴욕→"노이어 후계자로 …
로이터연합뉴스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일본 대표팀 수문장이 바이에른 뮌헨의 골문까지 책임질 수 있을까.

독일의 빌트는 31일(한국시각) '바이에른은 마누엘 노이어의 후계자를 어떻게 계획하고 있을까'라며 바이에른의 이적시장 계획을 조명했다.

빌트는 '바이에른은 겨울 이적시장에서 몇 가지 중요한 결정이 필요하다. 골키퍼도 그중 하나다. 소식에 따르면 알렉산더 뉘벨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졌다. 노이어의 후계자로서의 모습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바이에른은 차기 시즌까지 노이어를 주전 골키퍼로 유지할 계획이며, 이와 함께 대체 후보를 선발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유력 후보로는 쾰른 골키퍼인 요나스 우르비히가 올랐다. 이외에도 브라이튼의 바르트 페르브뤼헨, 파르마의 스즈키 자이온이 영입 명단에 포함됐다'라고 후보들의 이름을 거론했다.

바이에른은 이제 어느덧 노이어의 자리를 대체해야 할 시기에 이르렀다. 1986년생, 올해로 38세인 노이어는 이미 최근 몇 시즌에서 부상 문제 등으로 인해 대체자 영입의 필요성이 자주 언급된 바 있다. 다만 바이에른은 차기 시즌까지는 노이어를 유지하며, 천천히 세대 교체에 돌입할 계획으로 보인다.


日 팬들 환호성 터진다! 아시안컵 워스트 11 대굴욕→"노이어 후계자로 …
로이터연합뉴스

日 팬들 환호성 터진다! 아시안컵 워스트 11 대굴욕→"노이어 후계자로 …
로이터연합뉴스
우르비히, 페르브뤼헨과 함께 노이어의 후계자 후보로 이름을 올린 깜짝 후보는 바로 스즈키 자이온이다. 자이온은 가나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일본에서 처음 프로 무대를 밟았다. 우라와 레즈에서 데뷔해 이후 2023년 신트트라위던으로 이적했다. 이적할 당시에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설이 등장하는 등 빅클럽들과 이름이 연결됐다. 2024년 여름 이적시장에서는 세리에A 파르마로 향하며 유럽 5대 리그에 발을 들였다.

스즈키를 향한 평가는 극명하게 갈린다. 발밑을 활용한 탁월한 패스 실력, 킥 능력은 높은 평가를 받지만, 불안한 볼 처리 등은 약점으로 여러 차례 지적을 받았다. 특히 2024년 카타르 아시안컵에서는 지나친 실수 문제로 질타를 받았고, 대회 종료 후 각종 매체에서 워스트11에 뽑히는 굴욕을 당하기도 했다. 만약 스즈키가 바이에른 유니폼을 입고 노이어의 후계자로 자리 잡는다면 엄청난 반전일 수밖에 없다.

아시아 출신 선수 중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으로 대표되는 '레바뮌'의 주전 골키퍼로 활약한 선수는 없었다. 바이에른은 이미 김민재와 이토 히로키라는 아시아 선수들이 있지만, 두 선수 모두 센터백이다.


아시안컵에서 굴욕을 당했던 스즈키가 바이에른 뮌헨이라는 빅클럽의 차기 수문장 후보로 올랐다. 아시아 역사에 남을 골키퍼로 성장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