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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일본 대표팀 수문장이 바이에른 뮌헨의 골문까지 책임질 수 있을까.
이어 '유력 후보로는 쾰른 골키퍼인 요나스 우르비히가 올랐다. 이외에도 브라이튼의 바르트 페르브뤼헨, 파르마의 스즈키 자이온이 영입 명단에 포함됐다'라고 후보들의 이름을 거론했다.
바이에른은 이제 어느덧 노이어의 자리를 대체해야 할 시기에 이르렀다. 1986년생, 올해로 38세인 노이어는 이미 최근 몇 시즌에서 부상 문제 등으로 인해 대체자 영입의 필요성이 자주 언급된 바 있다. 다만 바이에른은 차기 시즌까지는 노이어를 유지하며, 천천히 세대 교체에 돌입할 계획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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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즈키를 향한 평가는 극명하게 갈린다. 발밑을 활용한 탁월한 패스 실력, 킥 능력은 높은 평가를 받지만, 불안한 볼 처리 등은 약점으로 여러 차례 지적을 받았다. 특히 2024년 카타르 아시안컵에서는 지나친 실수 문제로 질타를 받았고, 대회 종료 후 각종 매체에서 워스트11에 뽑히는 굴욕을 당하기도 했다. 만약 스즈키가 바이에른 유니폼을 입고 노이어의 후계자로 자리 잡는다면 엄청난 반전일 수밖에 없다.
아시아 출신 선수 중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으로 대표되는 '레바뮌'의 주전 골키퍼로 활약한 선수는 없었다. 바이에른은 이미 김민재와 이토 히로키라는 아시아 선수들이 있지만, 두 선수 모두 센터백이다.
아시안컵에서 굴욕을 당했던 스즈키가 바이에른 뮌헨이라는 빅클럽의 차기 수문장 후보로 올랐다. 아시아 역사에 남을 골키퍼로 성장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