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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일본 국가대표팀 골키퍼 스즈키 자이온(22·파르마)가 김민재(28) 소속팀 바이에른뮌헨 영입리스트에 올랐다.
가나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스즈키는 2021년 일본 우라와에서 프로데뷔해 2023년 벨기에 신트트라위던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에 발을 디뎠다. 2024년 7월 세리에A 파르마에 입단해 올 시즌 주전 수문장으로 활약 중이다. 세리에A에 데뷔한 일본 1호 골키퍼다.
2022년 일본 국가대표팀의 부름을 받아 2년간 A매치 16경기를 치렀다. 2024년 카타르아시안컵에서 반복된 실수로 비판을 받았지만,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국가대표팀 감독의 전폭적인 신뢰로 NO.1으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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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야심차게 영입한 뉘벨이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한 까닭에 새로운 타깃으로 눈을 돌린 모양새다.
내년여름 스즈키가 입단한다면, 한국인 센터백인 김민재가 뮌헨 수비를 지키고 일본 골키퍼인 스즈키가 뮌헨 골문을 지키는 '한일대통합' 순간을 목격할 수 있다.
지난여름 일본 센터백 이토 히로키가 뮌헨에 입단했으나, 불의의 장기부상을 당해 전반기 동안 뮌헨 데뷔전을 치르지 못했다.
김민재는 올시즌 부임한 뱅상 콩파니 감독 체제에서 주전 센터백 자리를 되찾았다. 컵포함 24경기에 출전해 뮌헨 뒷문을 꽁꽁 걸어잠궜다.
지난시즌 레버쿠젠에 리그 우승컵을 내준 뮌헨은 전반기를 리그 선두로 마쳤다. 승점 36으로 2위 레버쿠젠(승점 32)을 4점차로 따돌렸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