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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손흥민의 위로를 받았던 토트넘 유망주가 팀을 떠날 위기다.
2006년생으로 양민혁과 동갑인 베리발은 지난 1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토트넘 이적을 확정한 스웨덴 특급 유망주다. 당시 베리발은 바르셀로나 이적이 유력했지만, 토트넘이 1군 보장을 통해 마음을 흔들며 계약 판도가 뒤집히기 시작했다. 토트넘이 베리발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내걸은 조건은 바로 1군 합류였다. 결국 베리발은 토트넘의 제안에 더 매력을 느끼며 이적을 확정했다. 이적 확정 후 '새로운 델리 알리'라는 평가까지 받은 베리발은 7월 토트넘에 합류하며 본격적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활약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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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토트넘이 베리발의 임대를 제안한 에스파뇰이 임대를 받아들일지도 미지수다. 에스파뇰에는 현재 토트넘 유망주 알레호 벨리스가 임대로 뛰고 있다. 벨리스도 부진한 활약으로 임대 조기 종료가 예상된다. 벨리스를 내보내고 싶어 하는 상황에서 에스파뇰이 또 한 번 토트넘 유망주 임대를 결정할지는 미지수다.
큰 기대를 받았던 베리발이 불과 반시즌 만에 팀의 신뢰를 잃었다. 임대로 기회를 잡으며 재능을 펼칠 수 있을지 확실치 않은 상황에서 중요한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됐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