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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미하일로 무드리크가 커리어 최대 위기에 봉착했다.
샤흐타르 1군 무대에 데뷔하자마자 두각을 나타내면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빅클럽의 주목을 받았다. 2022~2023시즌 무드리크는 18경기 10골 8도움이라는 환상적인 활약과 함께 아스널, 첼시의 부름을 받았다. 두 팀의 경쟁으로 인해서 이적료가 폭등했고, 최종 승자는 첼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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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무드리크는 샤흐타르에서 보여줬던 폭발적인 활약을 EPL에서 전혀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겨울 이적시장에 첼시 유니폼을 입은 무드리크는 2022~2023시즌이 끝날 때까지 첼시에서 데뷔골을 터트리지 못했다. 이미 실패조짐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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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가 끝내 무드리크를 정리하지 않았지만 이번 시즌에도 무드리크는 주전으로 도약하지 못하는 중이다. 첼시가 압도적인 전력을 자랑하는 UEFA 유로파컨퍼런스리그에서는 4경기 3골 3도움으로 훨훨 날고 있지만 리그에서는 7번 교체로 나와 공격 포인트를 하나도 기록하지 못했다.
이대로라면 첼시에서 언젠가는 방출될 것으로 유력했던 무드리크라 도핑 테스트 양성 소식에 팬들도 의야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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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첼시는 "첼시와 무드리크는 FA의 테스트 프로그램을 전적으로 믿는다. 무드리크를 포함한 모든 선수들이 정기적으로 테스트를 받는다. 하지만 무드리크가 금지된 약물을 의도적으로 사용한 적이 없다는 걸 확실하게 확인했다. 무드리크와 구단은 이제 관련 당국과 협력해 양성 반응을 초래한 원인을 규명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무드리크도 개인 SNS를 통해 입장을 발표했다. 무드리크는 "FA에 제공한 샘플에 금지 약물이 포함되어 있다는 통보받았다. 하지만 나는 고의로 금지 약물을 사용하거나 규칙을 위반한 적이 없으며,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 조사하기 위해 팀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정말로 큰 충격이었다"며 의도성이 없다는 걸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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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무드리크는 이미 출장 정지 처분 징계를 받고 있다. 10월 말에 제출한 샘프레서 도핑 테스트에서 양성이 나온 것으로 확인된 후 11월 말부터 경기를 뛰지 못하고 있는 무드리크다. 첼시는 이 사실을 숨겼지만 언론을 통해 알려진 후, 공식 발표를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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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드리크는 이번에 도핑 양성 반응이 나오면서 4년 출장 정지 처분을 받을 수 있다. 4년 동안 선수 생활을 못한다면 커리어에 엄청난 악재다. 2001생으로 아직 어리지만 4년이란 시간은 절대로 짧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