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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100점은 항상 없을 것 같아요."
김도영은 올해 프로 3년차를 맞아 기량을 만개했다.
141경기 출전해 타율 3할4푼7리 38홈런 109타점 40도루 OPS(출루율+장타율) 1.067을 폭발했다. 타율 3위, 홈런 2위, 타점 7위, OPS 1위 등 공격 지표 전부문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연말시상식도 싹쓸이했다. KBO리그 공식 시상 외에 2024 동아스포츠대상, 2024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올해의 선수상까지 쓸어담았다.
김도영은 자신의 2024년에 대해 "80점 정도 줄 수 있을 것 같다. 상을 떠나서 내가 목표로 했던 부분을 이루기도 했지만 스스로 생각하기에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다. 그래도 80점이면 많이 좋게 줬다"고 돌아봤다.
100점 시즌을 보내려면 어떤 부분을 개선해야 하느냐는 질문에는 이렇게 답했다.
"100점은 항상 없을 것 같아요. 없고, 보완은 딱 명확히 나와있는 부분에서 그런 보완이 필요하고, 그 부분에서도 타격적으로도 아직 보완할 부분이 많이 남아서 보완할 부분은 많이 있는 것 같아요."
수비에 대해서는 "올해 했던 드릴 훈련이라든가 그런 부분들을 조금 더 할 생각이다. 더해서 주변 사람들의 도움을 받으면서 훈련을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성장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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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은 "내년에도 올해처럼 할 것이라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 올해보다 잘하는 시즌은 분명이 또 나올 것이라고 믿으면서 훈련을 할 뿐이다. 앞으로 꾸준히 부상 없이 계속 시즌을 치르면서 이런 시상식 많이 다니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세부적으로 정한 목표는 없다. 부상 없이 한 시즌을 치르면서 어떤 수치가 나오느냐가 중요하다. 올해와 비슷한 시즌을 보내면서 팀도 우승하면 그것보다 좋은 것은 없을 것 같다"며 올해 성적을 기준으로 삼았다.
김도영은 너무 먼 미래를 꿈꾸지도 않았다.
그는 "아직 꿈에 대해서 생각해 본 적은 없는 것 같다. 한 시즌 한 시즌 흘러가는대로 열심히 하다보면 꿈이 생길 것이라는 믿음이 있다. 자연스럽게 내 꿈이 나오도록 한 해 한 해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