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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 멤버들이 20주년을 자축했다. 특히 프로그램 중도 하차한 정형돈, 전진, 노홍철도 축하의 메시지를 전한 가운데, '무한도전' 최전성기를 함께한 길은 보이지 않아 호기심을 자아낸다.
20주년을 맞아 멤버 완전체 방송을 기다리는 팬들도 많다. 이와 관련해 박명수는 "실제로 얘기를 좀 했었는데, 완저체가 나와서 인사 정도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냐고 얘기를 했었다. 멤버들의 합이 중요한데, 저는 된다"라며 재결합 의지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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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 하차한 멤버들의 메시지도 눈여겨 볼 부분이었다. 건강상 이유로 휴식기를 가지다, 결국 프로그램에서 완전 하차했던 정형돈은 "끝까지 함께 못한 죄스러움과 더불어 아직까지도 많은 분께서 기억해 주시고 사랑해 주셔서 감사하다. 늘 건강하시고 앞으로의 20년을 응원하겠다. 감사하다"고 남겼다.
전진 또한 군 복무와 맞물려 프로그램에서 하차한 멤버다. "최고의 멤버들과 최고의 프로그램을 할 수 있어서 진심으로 영광이었다"는 전진은 "형들에게 정말 많은 것을 배우고 느꼈다. 다시 한 번 '무도' 멤버들, 스태프 고생 많이 하셨고, '무한도전' 2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덧붙였다. 음주운전으로 '무도'를 떠났던 노홍철은 "기록되고 기억됨에 무한 감사하며, 도전을 멈추지 않겠다"라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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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4월 MBC '토요일'의 서브 코너인 '무모한 도전'으로 첫방송하고 이듬해 '무도'로 재편돼 독립 프로그램으로 편성된 '무도'는 2018년 3월 마지막 방송, 한국 예능 방송사에 레전드 프로그램으로 불리고 있다.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정형돈, 하하, 노홍철, 길, 전진, 항광희, 조세호, 양세형 등이 '무도' 고정멤버로 활약한 바다.
특히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정형돈, 노홍철, 하하, 길이 2000년대 후반부터 2010년대 초반까지 '무도' 최전성기를 이끈 인물로 통한다. 이 멤버들 중에서는 노홍철과 길이 음주운전 논란으로 불명예 하차했다.
이번 20주년 기념 '무도 2025 일력'에 노홍철의 메시지는 있는 반면, 길은 보이지 않아 궁금증을 일으키는 중이다. 길은 세 번의 음주운전 적발로 연예계 활동을 거의 중단한 상황이다. 두 번째 음주운전 적발됐던 2014년 당시 출연 중이던 '무도'에서 하차하며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2016년 Mnet '쇼미더머니5'로 복귀했지만, 2017년 세 차례 음주운전에 적발됐고 또다시 자숙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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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