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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맨체스터 시티의 재계약이 발표됐다. 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들은 이 소식을 반기지 않을 것이다.
과르디올라의 대업적은 더 많다. 맨시티는 지난 시즌까지 EPL 우승을 차지하면서 리그 역대 최초로 리그 4연패를 달성해냈다. 2022~2023시즌에는 1998~1999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후로 영국 축구팀 최초로 EPL, 잉글랜드 FA컵, UCL 우승을 달성하면서 트레블을 완성하는데 성공했다. 맨시티의 역사상 최고의 시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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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에서 490경기를 치렀는데 승률이 무려 72%에 달했다. 경기당 2.45골을 터트리면서 득점만 1,200골이 넘었다. 얼마나 펩시티가 성공적인 팀인지를 보여준다.
이어 "개선과 성공을 향한 과르디올라 감독의 갈망은 여전히 채워지지 않고 있으며, 그 직접적인 수혜자는 계속해서 우리 선수들과 코칭 태프, 우리 클럽의 문화, 그리고 전반적인 영국 경기가 될 것이다. 이번 재계약으로 과르디올라 감독은 10년 동안 맨시티를 지도하며 기록을 계속해서 다시 쓸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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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그래서 제가 두 시즌 더 머물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 나를 계속 신뢰하고 지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 구단주, 칼둔 회장, 그리고 여러 팬들이 모두 맨시티와 연결되어 있다. 이곳에 있게 된 것은 언제나 영광이고 기쁨이며 특권이었다. 감독으로서 바라는 모든 걸 갖고 있어서 너무 감사하다"고 전했다. 더불어 과르디올라 감독은 앞으로도 트로피를 계속 추가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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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엔 재계약이었다. 과르디올라 감독의 재계약 소식이 등장한 건 지난 20일이었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20일 "맨시티와 과르디올라 감독은 1년 연장 조항이 포함된 1년 재계약을 체결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번 시즌이 끝나면 계약이 만료될 예정이었지만 새로운 계약이 이행되면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를 10년 이상 지도할 것이다. 곧 재계약을 확정하는 공식 발표가 뒤따를 것이다"고 보도한 바 있다. 영국 BBC에서도 1+1년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런데 과르디올라 감독과 맨시티는 2년 계약에 서명했다. 대반전 요소 중 하나였다. 또한 과르디올라 감독은 현재 재정 규칙 115건의 위반 혐의로 EPL과 소송 중인 맨시타가 2부 리그 강등이라는 중징계를 당해도, 계약해지할 수 있는 등의 조항을 계약서에 넣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의 강한 충성심을 읽을 수 있는 요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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