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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홍명보 축구 A대표팀 감독을 향해 '손흥민 보호'를 요청한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막상 패전의 위기에 내몰리자 태세 전환했다.
홍명보호는 전반 9분 터진 오세훈(25·마치다)의 A매치 2경기 연속골을 묶어 전반을 2-0으로 리드했지만 후반 15분 쿠웨이트에 만회골을 허용했다.
원정에서 2-1로 쫓기는 상황이었지만 홍 감독은 손흥민의 몸상태를 놓고 '도박'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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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권과의 격차가 더 벌어졌다. 요르단, 이라크(이상 승점 8)와의 승점 차이는 이제 5점이다. 3차예선에서는 각조 1, 2위가 월드컵 본선에 직행한다. 조기 월드컵 본선 진출이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홍 감독의 용병술도 무르익었다. 그는 터닝포인트였던 오만과의 2차전(3대1 승)을 필두로 요르단(2대0 승), 이라크전(3대2 승)에서 전술 변화와 신들린 교체카드로 흐름을 돌려세웠다. 배준호 오세훈은 물론 오현규(23·헹크)가 전면에 등장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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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예선의 반환점이 지났다. 아직 경기는 끝나지 않았다. 태극전사들은 전세기를 이용해 17일 2024년 마지막 A매치가 열리는 요르단 암만에 입성했다. 대한민국은 19일 오후 11시(한국시각) 중립지 암만의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1차전에서 맞닥뜨린 팔레스타인과 다시 상대한다. 팔레스타인에는 '무승부'의 아픔이 있다. 이제 그 문턱을 넘을 차례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