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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손흥민의 마음에는 오로지 토트넘뿐이었다.
손흥민은 최근 재계약 관련 소식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시작은 토트넘의 1년 연장 옵션 발동이었다. 당초 손흥민과 장기 재계약 논의에 돌입할 것이라고 알려졌던 토트넘은 텔레그래프의 1년 연장 옵션 발동 소식을 시작으로 손흥민에 대한 태도를 바꾸기 시작했다. 재계약 대신 연장 옵션으로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생각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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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장기 계약을 제안하지 않은 것은 손흥민에게 좋은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보이며, 이 사실을 사우디도 주목하며 올 시즌 후 손흥민을 영입할 기회를 엿보고 있다. 사우디 구단들은 여름에 상당한 자금을 확보할 수 있고, 손흥민을 비롯한 많은 유명 선수 영입을 노리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사우디는 지난해 여름 당시에도 손흥민에게 제안을 했다고 알려졌고, 당시 영국 언론은 '손흥민이 사우디 리그 알이티하드로부터 4년 동안 매 시즌 3000만 유로(약 420억) 수준의 연봉이 포함된 계약을 제안받았다'라며 무려 1700억에 달하는 계약을 건네받았지만 거절했다고 밝혔다. 만약 손흥민이 떠난다면 다시 한번 같은 제안을 제시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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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손흥민의 마음은 토트넘뿐이었다. 오랜 시간 헌신한 팀에서 레전드로 확실한 마무리를 짓기 위해 떠나지 않을 생각으로 보인다.
토트넘의 아쉬운 레전드 대우에도 손흥민은 토트넘을 택했다. 이번 선택이 올 시즌 이후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향후 손흥민의 선수 경력 마무리에 아름다운 결말로 남을 수 있을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