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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로드리고 벤탄쿠르의 손흥민 인종차별 발언이 결국 중징계 철퇴를 맞을 예정이다.
앞서 벤탄쿠르는 지난 9월 FA에 의해 기소됐다. 영국의 공영방송 BBC는 당시 '영국축구협회(FA)가 손흥민에 대한 인종차별로 벤탄쿠르를 기소했다. 벤탄쿠르는 팀 동료 손흥민에 대한 인종차별적 모욕을 한 혐의로 기소를 당했다. FA는 벤탄쿠르가 미디어 인터뷰와 관련한 부정 행위로 FA 규정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국적, 인종, 민족적 기원에 대한 묵시적 언급이 포함되어 있기에 중대한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FA는 징계 수위에 대해서도 6~12경기의 제대가 권고될 것이다. 벤탄쿠르는 19일까지 이에 대해 응답해야 한다'라고 전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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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인종차별로 어려움을 겪었던 손흥민이었기에, 절친한 동료인 벤탄쿠르의 발언은 더욱 실망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는 이미 4년 전부터 꾸준히 인종차별 구호를 유지하며, 인종차별에 대한 근절 캠페인까지 진행했었으며, 토트넘 또한 손흥민에 대한 일부 팬들의 인종차별에 대해 단호한 태도를 유지했었다. 토트넘은 지난해 세 차례 손흥민을 향한 인종차별에도 곧바로 성명문을 내며 강하게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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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탄쿠르의 충격적인 인종차별이 손흥민에게는 지울 수 없는 상처가, 토트넘에게는 핵심 일정에서의 큰 타격으로 돌아왔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