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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트넘이 맨체스터 시티의 계획에서 점차 제외되고 있는 잭 그릴리시를 노리고 있다.
지난 2021년 당시 잉글랜드 선수 역대 최고 이적료인 1억 파운드(약 1800억원)를 기록하며 맨시티로 이적한 그릴리시는 애스턴 빌라에서 엄청난 기량을 선보였기에, 합류와 동시에 큰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그릴리시의 활약은 맨시티의 기대와 조금씩 엇나갔다. 첫 시즌 부침을 겪었던 그릴리시는 2022~2023시즌 맨시티의 트레블 달성과 함께 유럽챔피언스리그, 리그, FA컵을 가리지 않고 활약하며 다시 기대감을 끌어 올렸다. 하지만 2023~2024시즌 그릴리시는 다시 벤치로 돌아가는 시간이 늘어났고, 제레미 도쿠에게 자리를 뺏기며 좀처럼 반등하지 못했다. 올 여름에도 그릴리시는 계속해서 이적설이 나왔지만, 맨시티에 잔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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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된 부진과 함께 그릴리시는 맨시티를 떠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영국 언론은 '맨시티 수뇌부는 그릴리시의 이적을 고려 중이다. 그릴리시도 출전 시간을 위해 이적을 도모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그릴리시의 상황을 주목한 팀은 바로 토트넘이었다. 토트넘은 최근 공격진에서의 아쉬움이 계속 부각되며 공격진 보강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는데, 그릴리시를 후보로 검토했다. 토트넘으로서도 그릴리시는 충분히 긁어볼 수 있는 복권이다. 더욱이 최근 손흥민이 2026년 이후 팀을 떠날 수 있다는 전망까지 있기에 공격진의 이탈을 대체할 좋은 영입이 될 수도 있다.
팀토크는 '그릴리시가 후보에 오르면서 손흥민의 장기적인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더 커졌다. 그릴리시를 영입하는 것은 토트넘에게는 도박으로 여겨질 수 있으며, 그의 가격표에 비해 생산성의 아쉬움을 고려하면 더욱 그렇다'라고 평가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