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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한때 김민재를 위협했던 바이에른 뮌헨 센터백 에릭 다이어가 EPL로 유턴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예견됐던 상황이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대대적 팀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 일명 '살생부'다. 다이어가 포함돼 있다.
그의 자신감은 하늘을 찔렀다. 영국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여전히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센터백으로 뛸 자격이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스피드는 줄었다. 안정적 수비 라인을 선호했던 토마스 투헬 전 바이에른 뮌헨 감독의 총애를 받았다. 하지만, 뱅상 콩파니 감독이 들어오면서, 다이어는 완전히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수비 폭이 넓지 않다. 기량은 떨어지는데 팀 동료들에게 강한 지시로 수비 커버를 말한다.
바이에른 뮌헨은 내년 여름 대대적 스쿼드 개편을 추진 중이다. 지난 시즌 토트넘에서 뛴 다이어는 기량 하락으로 주전 경쟁에서 사실상 배제됐다. 잇단 부상으로 스피드를 상실. 수비 센스와 안정감은 있었지만, 유럽 최고 팀 수준은 아니었다. 지난해 겨울 이적 시장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콩파니 감독은 강력한 압박과 공수 전환 스피드를 중시한다. 김민재와 우파메카노가 중용되는 이유다. 백업 센터백으로도 출전시키길 꺼려한다.
이 매체는 '다이어는 여전히 바이에른 뮌헨 잔류를 희망한다. 하지만, 출전시간에 대한 확답은 없다. 결국 EPL로 향할 것'이라고 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