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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후벵 아모림 감독은 '맨유 역대 최악의 7번'으로 거론되는 메이슨 마운트를 부활시킬 수 있을까.
아모림의 부임과 함께 많은 관심을 받는 부분은 바로 선수들의 입지다. 브루노 페르난데스, 지오구 달롯,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코비 마이누 등 핵심적인 선수들은 자리를 지킬 것이라 예상되지만, 이외의 포지션에서는 확실한 주전 자원이 없거나 경기력적인 아쉬움이 있었기에 변화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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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의 우려가 현실이 됐다. 마운트는 2023~2024시즌 리그 단 14경기 출전에 그쳤다. 선발은 5경기에 불과했다. 출전 시간은 512분으로 충격적인 수준이었다. 모든 공식전인 20경기를 다 합쳐도 754분이었는데, 이는 경기당 겨우 37.7분에 그치는 수치다. 마운트는 맨유와 주급 25만 파운드(약 4억 4000만원) 수준의 계약을 체결했다. 연봉으로 환산하면 1300만 파운드(약 234억원)이며, 754분을 뛰었기에 분당 대략 1만 7240파운드(약 3000만원)를 수령했다. 맨유 팬들로서는 분노할 수밖에 없는 수치였다.
이번 여름 프리시즌에는 꾸준히 출전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기량은 그리 인상적이지 못했다. 시즌이 개막하자 곧바로 다시 부상 문제를 겪으며 이탈했다. 마운트는 현재까지 단 6경기 출전에 그쳤으며 출전 시간은 224분에 불과하다. 막대한 이적료를 투자한 선수에게 기대할 수 있는 모습은 전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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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아모림은 아직 마운트에 대한 기대를 놓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더선은 '소식에 따르면 아모림은 마운트를 자신의 계획 중심에 둘 계획이라고 한다. 그는 마운트를 미래 계획에서 중요한 부분으로 파악한 것으로 보인다. 아모림은 그의 다재다능함을 칭찬하며, 맨유에 새롭게 도입하는 시스템에 그가 잘 적응할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다행인 점은 마운트가 최근 부상을 털고 훈련에 복귀했다는 것이다. 아모림 부임 시기에 맞춰 돌아온 마운트는 11월 A매치 기간을 이용해 아모림의 전술에 녹아들 수 있는 시간이 있다. 부상 문제만 터지지 않는다면 마운트에게도 반등할 기회가 될 수 있다.
맨유 역대 최악의 7번으로 꼽힐 위기인 마운트에게 아모림이라는 새 구세주가 등장했다. 아모림의 결정이 마운트와 맨유의 미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