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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리버풀은 일본 국가대표 주장인 엔도 와타루를 길게 데리고 있을 생각이 없다.
엔도가 파비뉴의 공백을 100% 채우지는 못했지만 이적료값은 충분히 해냈다. 이적 첫 시즌 엔도는 무려 43경기나 출전하면서 위르겐 클롭 감독 체제에서 매우 뛰어난 활약을 보여줬다. 투지 넘치는 활동량과 안정적인 볼배급 능력으로 엔도만의 장점을 잘 보여줬다.
하지만 엔도를 데려왔던 클롭 감독이 떠나면서 엔도의 입지는 완전히 삭제됐다. 아르네 슬롯 감독은 후방에서 창의적인 패스를 자유자재로 넣어줄 수 있는 선수를 원했다. 슬롯 감독은 엔도를 비롯해 도미니크 소보슬러이, 라이언 흐라번베르흐를 검토한 결과 새로운 6번 미드필더를 원했다. 타깃은 레알 소시에다드의 마르틴 수비멘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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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은 여전히 엔도보다 더 팀에 기여할 수 있는 수비형 미드필더를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새로운 선수가 영입되면 엔도의 자리를 차지하기 때문에 엔도는 더 이상 팀에 필요한 존재가 아니게 된다. 1993년생이라 시간이 늦으면 늦을수록 이적료를 받기 어렵기 때문에 하루빨리 매각해야 한다.
사실 지난 여름에도 리버풀은 엔도를 매각 대상에 올려놓았지만 마땅한 제안을 받지 못했다. 엔도의 미래가 매우 위태로워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