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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손흥민의 절친한 동료 세르히오 레길론이 토트넘을 떠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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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백으로서 공격적인 장점이 두드러진다는 평가를 받았던 레길론은 토트넘에서는 자신의 장점을 잘 보여주지 못했다. 스페인 무대에서 보여줬던 파괴력을 상실했으며, 강한 피지컬과 빠른 템포, 몸싸움에 밀려 첫 시즌 리그 27경기에 선발 출전했음에도 계속해서 경기력은 하락세를 보였다.
토트넘에는 더 이상 레길론의 자리가 없었다. 레길론은 2023~2024시즌을 앞두고 새롭게 팀에 부임한 엔제 포스테코글루의 감독에도 포함되지 못하며 이적과 잔류의 기로에 놓였었는데, 갑작스럽게 주전 왼쪽 풀백 쇼와 백업인 말라시아까지 부상을 당한 맨유가 손을 내밀며 프리미어리그에서 출전 기회를 얻을 수 있게 됐다. 다만 겨울 이적시장에서 맨유는 레길론 임대를 해지했고, 그는 남은 시즌은 브렌트포드 임대로 다시 토트넘을 떠나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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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름에도 브렌트포드에서 다시 토트넘에 복귀한 레길론에게 허락된 자리는 없었고 기다림의 반복이었다. 토트넘은 팀 계획에서 완전히 제외된 레길론을 아시아 투어에도 포함시키지 않으며 이적시킬 것이라는 의지를 확고히 했다.
다만 레길론은 여름에 팀에 잔류하며 아직까지도 토트넘을 떠나지 못했다. 결국 다가오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토트넘을 확실히 떠나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레길론에게 가장 적극적인 구단들은 라리가 구단들이다. 팀토크는 '세비야와 헤타페 등이 레길론에게 관심이 있다. 페네르바체도 레길론을 원한다. 이제 그는 계약 해지를 통해 무료로 떠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