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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이 영국 현지로부터 제대로 저격을 당했다.
토트넘은 구단의 규모와 명성이 커지면서 많은 상업적인 성장을 이뤄냈지만 축구적으로는 성장이 멈춘, 오히려 역행하는 팀처럼 보이기 시작했다. 2018~2019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결승 진출은 토트넘의 역사적인 성장을 보여주는 업적이다. 유럽 최정상에 도전했던 팀이 되면서 토트넘은 확실하게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팀처럼 보이기 시작했다.
하짐나 그때부터 토트넘의 내리막은 시작됐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경질하고 우승 청부사로 불리는 조세 무리뉴, 안토니오 콘테를 데려왔지만 모두 무관으로 마무리됐다. 두 감독은 토트넘을 떠난 뒤 우승에 도전하고 싶은 야망이 없는 팀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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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논란은 최근 토트넘을 떠난 주장 위고 요리스가 레비 회장의 시계 선물을 지적한 뒤에 더욱 커졌다. 요리스에 따르면 UCL 결승전을 앞두고 레비 회장은 토트넘 선수단에 UCL 결승 진출 기념 시계 선물을 돌렸다. 아직 결승전이 끝나지도 않았는데, 그런 선물을 받자 선수들의 사기는 떨어졌다. 구단은 UCL 결승 진출이면 충분히 만족하고 있다는 걸 증명하는 선물이었던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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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토트넘은 최근 계속해서 지출 규모 늘리지 않기 위해 노력 중이다. 그런 방향성의 일환으로 손흥민과의 재계약 대신 1년 연장 조항을 선택했다는 보도도 있었다. 재계약을 하면 손흥민의 연봉 인상은 당연히 해줄 수밖에 없기에 이를 원하지 않았다는 소식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