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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천재 미드필더' 이강인(파리생제르맹)이 세계적인 플레이메이커와 함께 국제축구역사통계연맹(IFFHS) 플레이메이커상 후보에 나란히 올랐다.
역대 수상자 면면은 화려하다. 'GOAT' 메시가 통산 최다인 5회(2015년, 2016년, 2017년, 2019년, 2022년) 수상했고, 사비 에르난데스가 4회(2008년, 2009년, 2010년, 2011년), 더 브라위너가 3회(2020년, 2021년, 2023년), 안드레스 이니에스타가 2회(2012년, 2013년) 수상하며 메시의 뒤를 이었다.
'지주' 지네딘 지단(2006년), '꽃미남' 카카(2007년), 토니 크로스(2014년), 루카 모드리치(레알·2018년) 등이 한 차례씩 수상했다.
이런 전설들이 수상한 플레이메이커상 최종후보에 이강인이 뽑힌 것만으로 큰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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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엔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의 더 큰 신뢰 속 15경기에서 6골1도움, 역대 최고의 페이스를 자랑하고 있다. 레알로 떠난 킬리안 음바페의 공백을 메우기 위한 '제로톱' 전술에서 제로톱 임무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지난 앙제전에선 PSG 입단 후 처음으로 멀티골을 넣으며 통계업체(소파스코어)로부터 평점 10점 만점을 받았다.
IFFHS는 최근 두 시즌 이강인이 공격포인트뿐 아니라 프랑스 리그앙과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 선보인 드리블 돌파, 찬스 메이킹 등의 능력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 이강인은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키패스 11개를 기록하며 전체 공동 4위를 질주하고 있다.
이강인, 메시, 더 브라위너 외에 브루노 페르난데스(맨유), 하칸 찰하놀루(인터밀란), 자말 무시알라(바이에른뮌헨), 마르틴 외데고르(아스널), 크로스(은퇴), 다니 올모(바르셀로나), 플로리안 비르츠(레버쿠젠), 일카이 귄도안(맨시티), 하메스 로드리게스(레알 바예카노), 유누스 무사(AC밀란), 모하메드 쿠두스(웨스트햄) 등이 후보에 올랐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