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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손흥민의 '절친'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언제 터질지 모르는 '뇌관'으로 전락했다.
벤탄쿠르는 후반 33분 맥을 끊는 심판 판정에 강력하게 항의하다 경고를 받았다. 올 시즌 네 번째 옐로 카드다. 그는 한 장의 옐로 카드를 더 받으면 5장이 돼 경고 누적으로 1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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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탄쿠르는 올 시즌 출전한 첫 3경기 연속 경고를 받았다. 입스위치전 경고는 약 2개월 만이다. EPL은 반환점인 19라운드 후 경고가 지워진다.
벤탄쿠르는 앞으로 8경기에서 옐로 카드를 받지 않아야 한다. 하지만 수비형 미드필더 특성상 경고를 받지 않는 것은 쉽지 않다.
손흥민은 벤탄쿠르의 인종차별 발언을 여러차례 감싼 바 있다. 그는 지난 9월 유로파리그(UEL) 카라바흐FK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도 "FA가 조사하고 있기 때문에 많은 말을 할 수 없다. 하지만 벤탄쿠르를 사랑한다"고 적극적으로 옹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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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벤탄쿠르가 나쁜 의도를 가지지 않았다고 믿었다. 그는 "우리는 모두 인간이고 실수한다. 거기에서 배운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나는 그를 사랑한다. 아시다시피 그는 실수했다. 하지만 나는 전혀 문제가 없다. 우리는 동료이자 친구이자 형제다. 함께 나아갈 뿐"이라고 강조했다.
또 "FA의 판단을 기다려야 한다. 내가 할 말은 많지 않다. 더는 말씀드릴 내용이 없다"고 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