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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레알 마드리드도 아닌 제3의 후보가 등장했다.
당초 바이에른은 데이비스를 잡을 계획이었지만, 무리한 연봉 요구 때문에 협상을 멈춘 상황이다. 바이에른과 데이비스 사이의 벌어진 틈을 노린 구단은 맨유와 레알이었다. 두 팀은 좌측 풀백 영입을 원하며 데비이스를 우선순위로 올려뒀다. 데이비스도 막대한 연봉을 받을 수 있는 자유계약 이적을 고려하며 두 구단으로 향할 수 있다는 추측에 불을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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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는 현재 알레한드로 발데라는 유망주가 왼쪽 측면을 맡고 있다. 성장세가 좋으며 속도와 공격성을 갖춘 발데지만, 부상 문제와 아직 전성기에 오르지 못한 기량은 아쉽다. 발데와 공통점이 겹치지만 더 뛰어난 데이비스는 이런 부분을 확실히 채워줄 수 있는 선수다.
데이비스에게도 플릭 감독의 바르셀로나가 확실히 매력적일 수 있다. 플릭 감독은 이미 데이비스를 월드클래스 수비수로 키워낸 경험이 있으며, 데이비스와 함께 트레블(3관왕)도 달성했다. 더욱이 바르셀로나가 올 시즌 선전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데이비스가 팀 전력을 걱정할 이유도 없다.
데이비스의 차기 행선지에 대한 관심이 내년 여름까지 계속해서 이어질 예정이다. 플릭 감독의 구애가 데이비스의 선택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