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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다 내 책임이다."
토트넘은 슈팅 수 17개-8개(유효슈팅 5개-3개), 공 점유율 67%-33% 등을 기록하며 상대를 압도했다. 하지만 토트넘은 크리스탈 팰리스에 이어 입스위치에도 올 시즌 '첫 승'을 헌납했다. 입스위치는 지난 2001~2002시즌 이후 2부는 물론 3부 리그까지 떨어졌다. 22년 만에 1부로 복귀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개막 10경기에서 5무5패로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있었다. 영국 언론 BBC에 따르면 입스위치가 EPL에서 승리를 거둔 것은 wlsks 2002년 4월 미들즈브러와의 홈 경기에서 1대0으로 이긴 후 처음이다.
토트넘 입장에선 절호의 기회였다. 토트넘은 앞선 10경기에서 5승1무4패(승점 16)로 9위에 랭크돼 있었다. 하지만 상위권과의 격차는 크지 않았다. 이날 승리시 3위까지 점프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손흥민은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상 재발 뒤 처음으로 풀 타임을 소화했다. 그는 지난 3일 애스턴 빌라와의 EPL 10라운드에 복귀했다. 당시엔 55분을 소화했다. 8일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와의 유로파리그 원정 경기에선 전반전만 뛰었다. 손흥민은 이날 풀 타임 소화하며 슈팅 4개, 키패스 2회 등을 기록했다. 하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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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언론 풋볼런던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우리는 좋은 경기를 하지 못했다. 내게는 애스턴 빌라와는 다른 시나리오였다"고 말했다. '소극적 경기 운영'이란 비난엔 "나에게 달려있다. 그것은 내 책임이다. 올해 우리가 겪고 있는 불일치, 내 접근 방식 등은 선수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지 고민해야 할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