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비니시우스 주니오르는 에데르 밀리탕의 부상이 심각한 수준이라는 걸 직감했다.
오사수나 선수와 경합하는 과정에서 반칙을 당해 넘어진 것처럼 보였지만 다른 이유였다. 밀리탕은 비니시우스의 크로스가 자신이 예상했던 궤적보다 뒤로 오자 멈추려고 오른발을 내딛었는데, 그때 오른쪽 무릎에 과부화가 걸렸다. 그대로 밀리탕은 쓰러졌고, 다시 일어서지 못했다.
|
옆에 있던 비니시우스도 눈물을 흘렸다. 스페인 먀체인 겟 스페니쉬 풋볼 뉴스에 따르면 비니시우스도 밀리탕이 큰 부상을 직감하고 눈물을 흘렸을 때 같이 울었다. 밀리탕에게 또 다른 큰 시련이 왔기 때문에 같이 눈물을 흘려준 것으로 보인다.
|
레알은 그야말로 초비상이다. 주전급 센터백은 안토니오 뤼디거만이 남았다. 밀리탕 부상 후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센터백 영입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똑같이 십자인대 파열로 회복 중인 다비드 알라바의 복귀가 늦어지고 있고, 센터백을 대신해서 뛸 수 있는 오렐리앵 추아메니의 경기력이 매우 부진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