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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트넘이 손흥민에 대한 관리도 실패하며 경기 성적도 챙기지 못했다.
토트넘은 이날 경기 패배로 벌써 시즌 5패째를 기록하게 됐다. 5승1무5패(승점 16)로 승리와 패배의 숫자가 같아진 토트넘은 9위에서도 밀려나 10위까지 추락했다. 토트넘은 이날 경기 입스위치를 꺾었다면, 득실 차를 고려해 무려 3위까지 도약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토트넘은 무승부도 아닌 패배로 인해 승점 1점도 챙기지 못했다. 현재 프리미어리그는 선두로 치고 나간 리버풀(승점 28), 추격 중인 맨체스터 시티(승점 23)를 제외하면 3위 첼시(승점 19)부터 13위 맨유(승점 15)까지의 격차가 단 4점일 정도로 촘촘하다. 토트넘이 한 경기 승리했을 때 도약할 수 있는 순위가 많다는 의미다. 더욱이 이런 첨예한 경쟁에서는 강등권, 혹은 승격팀과 같은 침체된 분위기와 조금 차이를 보이는 전력의 팀을 상대로는 확실한 승리가 필요하다. 하지만 토트넘은 이날 경기 전혀 그런 부분을 살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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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스위치는 추가골까지 터트리며 토트넘과의 격차를 벌렸다. 전반 43분 사모딕스가 페널티박스 좌측 깊숙한 곳에서 공을 받아 시도한 슈팅이 비카리오의 선방에 막힌 후 뒤로 흐르자, 이를 주시하던 델랍이 그대로 공을 밀어넣으며 토트넘 골망을 갈랐다. 전반은 입스위치의 2-0 리드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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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추격 득점을 터트렸다. 후반 24분 코너킥에서 포로가 올린 크로스가 앞으로 전진하던 벤탄쿠르의 머리에 정확히 닿았고, 헤더는 그대로 무리치의 머리 위로 향하며 입스위치 골망을 흔들었다.
베르너가 기회를 날리며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39분 역습 상황에서 베르너의 슈팅은 그대로 골문이 아닌 관중석으로 향하고 말았다. 베르너는 후반 42분에도 직접 골파 후 시도한 크로스가 막히며 땅을 쳤다. 경기는 입스위치의 2대1 승리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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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