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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지도자 경력 최초로 4연패를 당한 충격이 컸던걸까.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이 올 시즌 리그 우승 의지를 내려놨다.
이로써 맨시티는 지난달 26일 사우스햄턴에 1대0으로 승리한 뒤 토트넘(EFL컵·1대2 패), 본머스(리그·1대2 패), 스포르팅CP(챔피언스리그·1대4 패)전을 포함해 충격의 4연패를 떠안았다. 4경기에서 무려 10골을 내줬다.
맨시티가 공식전에서 4연패를 당한 건 셰이크 만수르 현 맨시티 구단주가 구단을 인수하기 전인 2006년 이후 18년만이다. 바르셀로나, 바이에른뮌헨을 지휘한 뒤 2016년 맨시티 지휘봉을 잡은 과르디올라 감독 지도자 커리어에선 최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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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는 지난시즌 아스널을 추월해 EPL 역사상 첫 4연패를 달성한 과르디올라 감독의 '역전 우승 심리전'이라는 분석도 있다.
맨시티는 올 시즌 승점 23점으로 여전히 2위를 달린다. 같은 날 애스턴빌라를 2대0으로 꺾은 선두 리버풀(28점)과의 승점차는 5점.
과르디올라 감독은 '다른 팀이 우승할 자격이 있을지도 모른다'고 발언한 뒤 "4연패이지만, 리그에선 2연패"라며 호들갑을 떨 상황은 아니라고 말했다. 다시 승리를 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겠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현지에선 올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는 과르디올라 감독의 재계약 이슈가 맞물려 팀이 힘을 잃어가는 중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2강으로 예상된 맨시티와 아스널의 동반 부진 속 아르네 슬롯 체제로 바뀐 리버풀이 치고 나가는 모양새다.
맨시티는 A매치 휴식기를 보낸 뒤 24일 손흥민이 몸담은 토트넘과 홈 경기, 내달 2일 리버풀 원정 2연전을 펼칠 예정이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