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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괴물' 김민재가 또 다시 무실점 경기를 이끌었다.
김민재는 이날 수비진들이 실수를 하면 빠르게 커버하며 상대 공격을 막아냈다. 김민재는 이날도 특유의 빠른 발과 넓은 행동반경을 앞세워 상대의 공을 따냈다. 초반 상대가 나름 날카로운 공격을 이어갔는데, 이를 온몸으로 막아낸 것이 김민재였다. 김민재는 후반 21분 경고를 받았고, 다리를 절뚝이는 모습도 보여줬지만, 수비진의 핵심다운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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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평점은 그리높지 않았다. 후스코어드닷컴에서는 6.9점을 받았다. 백포에서는 3번째 평점이었다. 풋몹에서도 7.4점을 받으며 알폰소 데이비스, 우파메카노에 이어 수비진 중 세번째 평점을 받았다. 소파스코어에서는 7.2점을 받으며 7.8점을 받은 우파메카노 다음이었다.
독일 'RAN'은 '김민재는 믿을 수 있는 선수임을 입증했다. 그는 상대 선수들의 대담한 공격을 막아냈다. 66분엔 옐로카드를 받으며 장크트파울리 최고의 기회를 막아냈다'며 팀내 최고인 평점 2점을 줬다.
'아벤트 차이퉁'은 '김민재는 현재 바이에른 수비진의 무실점 부험이다. 상대 압박에 좀처럼 서두르지 않고 차분했다'며 평점 3점을 줬다. '스폭스'도 '초반 흔들렸지만, 대가를 치르지 않았다. 시간이 갈수록 더욱 안정적이었다'며 3점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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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팀 바이에른은 특유의 4-2-3-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변함없이 해리 케인이 원톱으로 나섰고, 킹슬리 코망, 무시알라, 르로이 자네가 2선에 자리했다. 고레츠카와 키미히가 3선에 포진했다. 포백은 데이비스-김민재-우파메카노-하파엘 게헤이루가 구성했다. 마누엘 노이어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김민재는 전반 9분 길라보기의 역습을 빠르게 커버하며 막아냈다. 바이에른은 이후 공격적으로 나섰다. 13분 자네가 역습 상황에서 얻은 프리킥에서, 슈팅까지 연결했는데,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21분 바이에른이 선제골을 넣었다. 무시알라가 전방 압박으로 높은 위치에서 볼을 뺏어냈다.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크로스바를 맞은 뒤 골라인 안으로 들어갔다. 무회전으로 연결된 원더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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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전반은 바이에른의 1-0 리드로 끝이 났다.
후반에도 바이에른의 공세는 이어졌다. 바이에른은 과감한 전방압박에 나섰다. 하지만 바이에른은 결정적인 기회까지는 만들지 못했다. 후반 21분 김민재가 키미히의 패스 미스를 막는 과정에서 강하게 태클을 시도했다. 결국 경고를 받았다. 김민재의 시즌 첫 경고였다.
29분 자네가 오른쪽 돌파에 나서며 컷백을 시도했다. 키미히가 슈팅으로 연결했다. 슈팅이 바운드 되며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33분 또 한번 기회를 만들었다. 역습 상황에서 자네가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빗나갔다.
40분에는 무시알라가 뒷공간 침투로 일대일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슈팅은 아쉽게 뜨고 말았다. 43분에는 케인에게 기회가 왔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추가시간 장크트파울리가 동점골을 위해 총력을 다했지만, 김민재가 결정적인 커팅에 성공하며 또 다시 무실점을 이끌어냈다. 경기는 바이에른의 1대0 승리로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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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