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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수원 삼성의 희망은 무참히 깨졌다. 'K리그2(2부) 공룡'으로 꼽히던 수원은 승강 플레이오프(PO) 티켓도 챙기지 못한 채 시즌은 마쳤다.
남은 것은 간절한 마음으로 다른 팀의 상황을 지켜보는 것이었다. 수원은 전남(승점 54), 부산(승점 53)과 치열한 순위 경쟁 중이었기 때문이다. 올 시즌 승강 PO 티켓은 5위까지 주어진다. 수원은 최종전에서 5위 전남과 6위 부산이 각각 이랜드와 부천을 꺾으면 순식간에 6위로 떨어지는 상황이었다. 부산이 부천을 이기면 승점 56이 돼 수원과 승점에서 어깨를 나란히 한다. 그러나 38라운드까지 부산(52골)이 다득점에서 수원(46골)을 크게 앞서는 터라 부산이 더 높은 순위를 차지하는 것이었다. 수원으로선 이랜드와 부천을 응원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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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도 후반 5분 음라파의 추가골로 2-0, 점수 차를 벌렸다. 부천은 후반 29분 이의형이 득점으로 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부산이 후반 41분 페신의 추가 득점을 앞세워 승리를 거머쥐었다. 부산이 3대1로 이겼다. 이로써 간절하게 바라던 수원의 꿈은 좌절됐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K리그2 39라운드 결과
부산 3<구덕>1 부천
김포 1<김포>0 천안
안양 2<안양>2 경남
충남아산 4<청주>1 충북청주
전남 4<목동>0 이랜드
안산 1<안산>1 성남
◇K리그2 최종순위(9일)
순위=팀=경기수=승점=승=무=패=득=실=차
1=안양=36=63=18=9=9=51=36=+15
2=충남아산=36=60=17=9=10=60=44=+16
3=서울E=36=58=17=7=12=62=45=+17
4=전남=36=57=16=9=11=61=50=+11
5=부산=36=56=16=8=12=55=45=+10
6=수원=36=56=15=11=10=46=35=+11
7=김포=36=54=14=12=10=43=41=+2
8=부천=36=49=12=13=11=44=45=-1
9=천안=36=43=11=10=15=48=57=-9
10=충북청주=36=40=8=16=12=32=42=-10
11=안산=36=37=9=10=17=35=48=-13
12=경남=36=33=6=15=15=45=62=-17
13=성남=36=26=5=11=20=34=66=-32
※순위는 승점-다득점-골득실차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