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이 손흥민의 대우를 상향시켜주는 걸 원하지 않았으며 최근 몸상태에 대한 우려로 인해 재계약 제안을 보내지 않았다는 소식이 나왔다. 토트넘은 손흥민과 1년 연장 계약을 선택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토트넘이 손흥민의 몸상태에 대한 우려와 연봉 인상을 원하지 않아 재계약에 확신하지 못했다는 소식이다.
토트넘 소식을 전문적으로 전달하는 영국 스퍼스웹은 8일(한국시각) "손흥민의 현재 계약은 이번 시즌이 끝나면 만료되지만 토트넘은 주장이 자유 이적으로 떠날까 봐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며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에 대한 소식을 전했다.
위 매체는 "토트넘이 주급 19만 파운드(약 3억 4,300만 원)를 받고 있는 손흥민의 계약을 다음 시즌까지 연장할 수 있는 조항이 있기 때문이다. 이는 사실상 2026년까지 계약됐다는 걸 의미한다. 토트넘은 재계약을 고려한 끝에 손흥민의 미래를 두고 큰 결정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토트넘이 손흥민의 대우를 상향시켜주는 걸 원하지 않았으며 최근 몸상태에 대한 우려로 인해 재계약 제안을 보내지 않았다는 소식이 나왔다. 토트넘은 손흥민과 1년 연장 계약을 선택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토트넘이 손흥민과의 미래를 고민한 끝에 1년 연장 조항을 발동하는 쪽으로 결정을 내린 이유는 크게 2가지였다. 먼저 재정적인 요인이다. 토트넘은 최근 들어서 선수단 연봉을 축소하고 있다.
새로운 선수를 수급하고, 시간이 지날수록 선수단 연봉은 자연스럽게 상승한다. 특히 상위권 구단일수록 그러한 경향이 강하게 나타난다. 연봉 규모가 커지는 만큼 구단 수익도 커지기 때문에 크게 걱정할 수준만 아니라면 상승해도 큰 문제가 없다.
이미 토트넘은 선수단 연봉 관리 측면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제일 모범적인 구단이다. 일반적으로 수익 대비 선수단 비용 지출 규모가 60% 이하로 관리되면 지속가능성이 있는 구단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토트넘이 손흥민의 대우를 상향시켜주는 걸 원하지 않았으며 최근 몸상태에 대한 우려로 인해 재계약 제안을 보내지 않았다는 소식이 나왔다. 토트넘은 손흥민과 1년 연장 계약을 선택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해당 수치에서 토트넘은 2023년에 무려 46%를 기록했다. 미국 딜로이트에서 매년 공개하는 풋볼 머니 리그 자료에 따르면 토트넘은 전 세계에서 가장 수익이 많은 축구 구단 8위에 자리했다. 2023년 최다 수익 구단 1위부터 10위까지 수익 대비 선수단 지출 규모에서 50% 이하인 구단은 토트넘뿐이다.
이렇게 잘 관리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토트넘은 지출 규모가 더 늘어나지 않도록 관리 중이다. 그래서 손흥민과의 재계약이 아닌 1년 연장 조항을 택했다는 소식이 있다.
스퍼스웹은 "토트넘은 32살 손흥민의 미래를 두고 신중하고 싶어 한다. 그에게 긴 계약을 제안함녀서 당장 선수단 연봉 규모에 큰 부담을 주고 싶어 하지 않는다. 토트넘은 손흥민을 잔류시키고, 수년 동안 붙잡는 걸 진지하게 고려했지만 구단 쉬노부는 일단 1년 연장 조항을 활성화하는 방향이 더 합리적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토트넘이 손흥민의 대우를 상향시켜주는 걸 원하지 않았으며 최근 몸상태에 대한 우려로 인해 재계약 제안을 보내지 않았다는 소식이 나왔다. 토트넘은 손흥민과 1년 연장 계약을 선택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보도가 사실이라면 손흥민에 대한 대우를 떠나서 토트넘이 정말 우승을 향해 나아가고 싶은 구단인지가 의심스럽다. 손흥민과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 그리고 구단의 주축 선수들이 우승에 대한 의지를 계속해서 밝히고 있지만 토트넘은 수익이 대폭 상승하고 있는데도 지출을 망설이고 있다.
투자가 곧 성적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 하지만 어느 정도 투자 없이는 성공하기가 힘든 그런 시대다. 토트넘은 팬들의 마음과 전혀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다시 돌아와 토트넘이 손흥민의 재계약을 망설인 이유는 몸상태였다. 스퍼스웹은 "토트넘이 손흥민의 재계약을 두고 조심스러운 이유 중 하나는 최근 손흥민의 햄스트링과 허벅지 부상 때문이다. 구단은 성급할 결정을 내리기보다는 기다려야 한다는 확신을 가졌다"고 설명했다.
토트넘이 손흥민의 대우를 상향시켜주는 걸 원하지 않았으며 최근 몸상태에 대한 우려로 인해 재계약 제안을 보내지 않았다는 소식이 나왔다. 토트넘은 손흥민과 1년 연장 계약을 선택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손흥민의 몸상태가 분명히 걱정스러운 건 사실이다. 손흥민이 지금까지 선수 생활을 하면서 부상이 없던 선수는 아니었다. 종종 부상이 있었다. 하지만 손흥민의 경우에는 혹독한 일정을 소화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영국과 한국을 오가면서 피로도가 계속해서 누적됐을 것이다.
앞으로 손흥민의 몸상태를 잘 관리해줄 수만 있다면 선수 생활을 이어가는데 큰 무리가 없을 것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같은 생각이다. 그는 입스위치 타운과의 경기를 앞두고 "손흥민은 그를 복귀시키면서 다시 부상을 입었다. 재발이었다. 우리가 원하지 않는 건 그런 부상 주기가 반복되는 것이다. 부상에서 복귀한 선수를 계속 무리시킬 때 그런 부상 주기에 빠지기 쉽다"며 관리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토트넘이 손흥민의 대우를 상향시켜주는 걸 원하지 않았으며 최근 몸상태에 대한 우려로 인해 재계약 제안을 보내지 않았다는 소식이 나왔다. 토트넘은 손흥민과 1년 연장 계약을 선택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손흥민이 과거에도 계속해서 부상을 자주 당했던 선수라면 크게 문제가 될 수 있겠지만 선수를 관리만 해준다면 크게 문제가 없을 것이다. 손흥민이 심각한 장기 부상을 당한 것도 아니었고, 기껏해야 결장한 기간은 1달 남짓이다. 이로 인해서 재계약까지 미룰 정도는 아니었다.
또한 레전드 대우 측면에서도 매우 아쉬울 따름이다. 손흥민은 항상 혹독한 일정 속에서도 토트넘을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 그로 인해 피로도가 누적된 적도 많았다. 지금도 이러한 강행군을 진행하는 중인데, 토트넘은 손흥민에게 힘을 실어줘도 모자를 판에 손흥민한테 아쉬운 소식을 전해준 셈이 됐다.
토트넘이 손흥민의 대우를 상향시켜주는 걸 원하지 않았으며 최근 몸상태에 대한 우려로 인해 재계약 제안을 보내지 않았다는 소식이 나왔다. 토트넘은 손흥민과 1년 연장 계약을 선택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