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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라두 드라구신의 경기력은 최악이었다. 토트넘 수준 선수가 맞는지 의심스러웠다.
참사급 경기력의 원흉은 드라구신이었다. 이날 토트넘은 드라구신과 벤 데이비스를 기용할 수밖에 없었다. 크리스티안 로메로는 발가락 부상, 미키 판 더 펜은 햄스트링 부상으로 튀르키예 원정길에 동행하지도 않았다. 3옵션인 드라구신에게는 자신의 실력을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증명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다.
그러나 드라구신은 토트넘을 너무 힘들게 만들었다. 드라구신은 갈라타사라이의 압박에 허둥거렸다. 후방에서 패스 실수가 너무 많았다. 자신이 막아내야 할 공격수인 빅터 오시멘도 전혀 제어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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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히 30초 뒤에 드라구신은 오시멘을 놓쳤다. 드리스 메르텐스가 크로스를 올리기 전에 오시멘을 수비하고 있었지만 크로스 타이밍에 오시멘을 놓쳤다. 그 결과는 실점이었다. 후반에도 드라구신은 안정감을 찾지 못했다. 오시멘에게 여러 차례 득점 기회가 생겼지만 동료들의 육탄 수비가 팀을 살렸다.
경기 후 영국 풋볼 런던은 드라구신에게 팀 최하 평점을 줬다. 평점 3점을 받았다. 위 매체는 "데이비스의 패스를 빼앗겨 갈라타사라이의 두 번째 실점을 허용했다. 오시멘이 3번째 골을 넣을 때 제어하지 못했다. 포지셔닝과 패스가 분위기에 영향을 받은 것 같았다"고 평가했다.
드라구신이 이렇게 믿음을 주지 못하면 토트넘은 비상이다. 판 더 펜이 11월 A매치 이후에 복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로메로도 아직 다음 경기를 뛸 수 있을지 확실하지 않다. 수비수에게 가장 필요한 덕목이 사라진 드라구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