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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토트넘에 악몽을 안긴 크리스털 팰리스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첫 승에 이어 리그컵에서도 '난적' 애스턴 빌라를 꺾고 8강에 진출했다.
애스턴 빌라의 다음 상대가 토트넘이다. 손흥민의 복귀전이다. 이날 맨시티를 2대1로 꺾고 8강에 합류한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이 경기를 앞두고 "손흥민은 거의 회복했지만, 우리가 보는 관점에서는 주말 경기 출전이 목표다. 그때는 경기에 뛸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주말 경기는 11월 3일 오후 11시 열리는 애스턴 빌라와의 EPL 10라운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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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스턴 빌라는 전반 23분 존 듀란이 동점골을 터트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희비가 엇갈린 것은 후반 19분이었다. 가마다는 애스턴 빌라의 볼을 차단한 후 페널티 아크에서 오른발로 골네트를 갈랐다.
1996년생인 가마다는 올 시즌을 앞두고 EPL에 입성했다. J리그 사간 도스에서 프로에 데뷔한 그는 2017년 독일 분데스리가 프랑크푸르트로 이적했다. 2018~2019시즌을 벨기에 신트트라위던에서 임대 생활로 보낸 가마다는 2019~2020시즌부터 프랑크푸르트의 주전으로 뿌리내렸다.
2020~2021시즌 34경기에 출전, 5골 15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주축으로 성장했고, 2021~2022시즌에는 유로파리그에서 5골을 터트리며 프랑크푸르트의 42년 만의 우승을 이끌었다.
그는 2022~2023시즌을 끝으로 프랑크푸르트와 계약 종료됐다. 지난해 여름 토트넘 이적설이 제기됐다. 하지만 인연이 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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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마다는 세리에A 29경기를 비롯해 모든 대회에서 38경기에 출전해 2골을 기록했다. 그가 팰리스와 손을 잡은 이유가 있다. 지난 2월 팰리스의 지휘봉을 잡은 올리버 글라스너 감독은 프랑크푸르트 사령탑 시절 가마다를 아꼈다.
글래스너 감독은 2022년 가마다에 대해 "경기장에서 그렇게 똑똑한 선수를 거의 만나본 적이 없다"며 "위험한 공간이 어디에서 열릴지에 대한 가마다의 기대감은 탁월하다. 나는 그가 상대 팀이 우리에게 제공하는 공간을 찾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극찬했다.
하지만 가마다는 EPL에선 9경기에 출전했지만 공격포인트가 없다. 리그컵에서만 두 골을 터트렸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