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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결국 발롱도르의 선택은 이름값이 아닌 팀 기여도였다.
로드리는 맨시티의 핵심으로 급부상했다. 2019년 7월 맨시티 합류 이후 지난 시즌까지 4시즌 동안 매 시즌 50경기 이상을 소화했다. 이같은 활약에 힘입어 맨시티는 역사상 최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연패를 일구어냈다. 여기에 스페인 대표팀에서도 맹활약했다. 스페인을 유로 2024 우승으로 이끌었다. 특히 이 우승이 큰 지지를 받았다. 당초 유로 2024의 강력한 우승 후보는 독일, 잉글랜드, 프랑스 등이었다. 스페인은 3~4순위에 불과했다. 그러나 스페인은 로드리를 중심으로 똘똘 뭉쳤다. 결국 우승을 차지했다. 전세계 기자들 역시 이같은 모습을 지켜봤다. 로드리의 능력을 인정했다. 특히 빛이 다소 나지 않는 수비형 미드필더임에도 불구하고 팀 내 비중과 장악력은 상당한 모습이었다.
로드리는 1960년 루이스 수아레스 미라몬테스 이후 64년만에 스페인 출신 수상자가 됐다.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와 수아레스에 이어 역대 3번째 스페인 출신 수상자이기도 했다. 사상 처음으로 1990년대생 수상자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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