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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강원FC가 사상 첫 우승을 향한 힘찬 발걸음을 이어갔다.
최근 2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하며 주춤하던 김천은 4-3-3으로 맞섰다. 김승섭-박상혁-모재현이 스리톱을 구성했다. 미드필드에는 이승원-김봉수-서민우가 이뤘다. 박대원-박찬용-박승욱-박수일이 포백을 이뤘다. 김동헌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초반부터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양 팀 모두 조심스럽게 경기를 운영하며 이렇다할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강원에 변수가 생겼다. 전반 37분 김동현의 부상으로 헨리가 들어갔다. 전반 종료직전 황문기의 크로스를 김영빈이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김동헌 골키퍼의 선방에 막힌 것이 아쉬웠다.
이후 김천이 동점골을 위해 총력을 다했지만, 강원 수비가 단단했다. 강원은 가브리엘의 파워를 앞세워 상대를 괴롭혔다. 김천은 종료 직전 마지막 슈팅이 이광연의 슈퍼세이브에 걸리면서 끝내 득점에 실패했다. 결과는 강원의 승리였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