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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21일, 이탈리아 명문 유벤투스 구단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기습 오피셜'이 감행돼 축구팬들을 놀라게 했다.
유벤투스 영문 'X'(구 트위터)는 정장 차림으로 공항에 있는 레알마드리드 공격수 아르다 귈러의 사진을 올렸다. 그리고는 "아르다 귈러, 유벤투스에 온 걸 환영합니다! 축구계의 떠오르는 스타가 이젠 유벤투스의 가족이 되었습니다. 새로운 여정에서 함께 역사를 만들 준비가 되셨나요?"라고 적고 옆에는 튀르키예 국기와 축구공 모양의 이모티콘을 덧붙였다. 귈러는 튀르키예 출신이다. '아르다환영해', '포르자유베'를 해시태그로 달며 '오피셜'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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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유벤투스팬의 기대감은 얼마 지나지않아 차갑게 식었다. 해커의 소행으로 밝혀졌다. 누구보다 당황했을 유벤투스 구단은 재빠르게 공식 성명을 내고 "구단 영문 계정이 해킹을 당했다. 유벤투스 영문판에 게시된 허위 정보를 무시해달라. 우리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커들이 게시한 메시지는 '귈러의 유벤투스 이적'만이 아니다. 알리 코치 페네르바체의 사임 소식도 전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