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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 호날두' 이후 최초 EPL 발롱도르 내가 한다...'28골 17도움' EPL 1대장 "난 믿는다"

김대식 기자

기사입력 2024-10-21 15:40


'08 호날두' 이후 최초 EPL 발롱도르 내가 한다...'28골 17도…
사진=런던블루스

'08 호날두' 이후 최초 EPL 발롱도르 내가 한다...'28골 17도…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콜 팔머는 첼시에서 발롱도르를 수상해보겠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폴 윈스텐리 첼시 스포츠 디렉터는 16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팔머가 발롱도르를 수상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그는 "팔머는 의심할 여지없이 (세계 최고의 선수로) 성장할 수 있다. 경기장에서 돋보적인 성격을 지닌 선수다. 훈련에서도 그렇고, 경기에서도 그렇다. 그는 그렇게 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며 믿음을 보여줬다.

2002년생 팔머는 2023~2024시즌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탄생한 최고의 스타다. 첼시는 시즌을 앞두고 맨체스터 시티에서 출전 기회가 부족하다고 느끼고 있었던 팔머를 영입하기로 결정했다. 아직 1군 무대에서 별로 보여준 게 없는 팔머를 위해 4,800만 유로(약 712억 원)를 지출했다.

손가락질이 빗발쳤다. 너무 과한 이적료이며 팔머가 첼시에서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08 호날두' 이후 최초 EPL 발롱도르 내가 한다...'28골 17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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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머와 첼시는 모두의 입을 다물게 만들었다. 팔머는 지난 시즌 리그에서만 22골 11도움을 기록했다. 시즌 최다 공격 포인트 1위, 득점 2위, 도움 2위에 오르면서 올해의 선수급 활약으로 대박을 쳤다. 2023~2024시즌 EPL 올해의 영플레이어, 잉글랜드 올해의 선수, 잉글랜드프축구선수협회 선정 올해의 영플레이어 등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팔머는 이번 시즌에도 6골 5도움을 기록하면서 리그 공격 포인트 1위, 득점 2위, 도움 2위를 달리고 있는 중이다. 팔머가 첼시 유니폼을 입은 뒤로 EPL에서 팔머보다 더 많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한 선수는 없다. 그 괴물같은 엘링 홀란도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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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머도 자신이 발롱도르를 수상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그는 20일 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첼시는 나한테 고향처럼 느껴진다. 함께 이룰 수 있는 미래가 기대된다. 난 첼시에서 미래를 보내는 것에 전적으로 전념하고 있다"고 말한 뒤 "발롱도르 최종후보는 큰 영광이다. 발롱도르 수상은 정말로 훌륭할 것이다. 열심히 훈련하고, 일관성을 보여주면 해낼 수 있다고 믿는다"며 발롱도르에 도전해보겠다고 선언했다.

EPL은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집합하는 곳이지만 발롱도르의 역사가 끊어진 지 많은 시간이 지났다. 2008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유럽 최정상으로 이끈 후 발롱도르를 수상한 후 아직까지 리그 차원에서 발롱도르 수상자가 나오지 않고 있다. 호날두가 떠난 후 수상에 근접했던 선수가 2019년 버질 반 다이크와 2023년 홀란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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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롱도르는 개인 성적뿐만 아니라 팀 성적도 좋아야 더 좋은 평가를 받아 수상 가능성이 높아진다. 팔머가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첼시와 잉글랜드의 성적도 매우 중요할 전망이다. 팔머가 지금과 같은 성장 속도를 보여준다면 빠르게 세계 최고 수준의 선수로 인정받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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