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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손흥민이 아직 전성기를 달리는 상황에서도 마지막을 바라보고 있다는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다만 이어진 발언은 다소 충격적이었다. 손흥민은 "슬프게도 난 이제 32세다. 그래서 내게 매 경기를 정말 진지하게 임하고 있다. 왜냐하면 매 경기가 지나가면서 내가 돌아오지 못할 경기라는 걸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매 경기 나는 진지하고, 커리어 마지막 경기처럼 뛴다. 목요일에도 내가 기대하는 또 다른 경기가 될 것이다. 우리가 즐거운 경기와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마치 은퇴를 바라보는 듯한 발언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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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도 이미 계약 상황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손흥민은 지난 카라바흐FK와의 유로파리그 경기 사전 기자회견에서 재계약 관련 질문에 "아직 아무 얘기도 하지 않았다"라며 재계약 협상이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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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을 언급하는 손흥민의 말이 토트넘 팬들을 더욱 슬프게 했다. 토트넘이 언젠가 다가올 손흥민과의 마지막을 제대로 준비할 수 있게 이번 시즌 어떤 결정을 내릴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