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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첼시는 내부적으로 콜 팔머가 발롱도르를 수상할 수 있는 재능이라고 믿고 있다.
그때 첼시가 팔머를 위해서 약 4,800만 유로(약 712억 원)의 제안을 맨시티에 보냈다. 아직 1군 무대에서 거의 보여준 게 없는 선수에게 파격적인 제안이 오자 맨시티로 흔쾌히 수락했다.
팔머는 첼시로 이적하자마자 잠재력이 대폭발했다. 리그에서만 무려 22골 11도움을 터트리면서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가장 많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득점 2위, 도움 2위에 오르면서 순식간에 슈퍼스타가 됐다. 첼시가 더 좋은 성적을 거뒀다면 팔머는 리그 올해의 선수급 활약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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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머가 이렇게 잘할 것이라고는 선수를 영입한 윈스탠리 디렉터도 몰랐다. 그는 "팔머는 첼시로 오고 싶어하는 큰 열망을 보여줬다. 우리가 원하는 성격과 열망을 가진 선수였다.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빠르게 발전해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첼시는 곧바로 팔머에게 재계약을 제안했고, 팔머는 무려 2033년까지 첼시 선수다. 지금의 경기력을 유지하면서 남은 9년 동안 뛴다면 팔머는 구단 역대 최고의 선수 반열에 오를 수 있을 것이다.
윈스탠리 디렉터는 "만약 팔머가 지금 시장에 매물로 나온다면 그의 가치는 훨씬 더 높아질 것이다. 그건 확실하다. 그의 성과는 놀라울 정도였다"며 팔머 영입에 흐뭇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