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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이미 몰락했다고 평가받는 선수지만, 단 하나의 목표를 갖고 복귀를 위해 매진하고 있다.
하지만 알리의 활약을 오랫동안 볼 수는 없었다. 지난 2019~2020시즌을 기점으로 하락세를 걸었다. 2020~2021시즌에는 완전히 팀 계획에서 밀려나며 다른 선수가 됐다. 2021~2022시즌에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에버턴으로 향했지만, 반등하지 못했다. 심지어 이적 이후 술과 담배를 즐기는 모습까지 공개되며 팬들의 비난이 쏟아졌다.
알리는 비판을 받던 중 자신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놓으며 반등 의지를 다졌다. 그는 맨유 레전드 게리 네빌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오랜 상처를 고백하며 새로운 삶을 약속했다. 그는 어릴 적 겪었던 가족과의 불화, 마약, 성추행 등 과거 어려웠던 시간들에 대해 털어놓았고, 달라질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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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알리의 훈련 영상은 많은 화제를 모았다. 토트넘 시절처럼 머리를 바짝 밀어버린 알리는 공개된 영상에서 스프린트, 볼 컨트롤, 민첩성 등 훈련에 참여하는 모습이었고, 날카로운 움직임으로 훈련을 완벽히 수행했다. 해당 영상을 접한 토트넘 팬들은 기쁨을 숨기지 않았다. 그들은 해당 영상에 "경기장에 돌아오는 모습을 보고 싶다", "토트넘으로 돌아와라"라며 응원의 댓글을 달았다.
알리는 팬들의 응원과 함께 스스로도 목표를 세우고 나아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알리의 꿈은 바로 잉글랜드 대표팀 복귀였다.
미러는 '알리는 거의 2년 동안 프로 경기를 치르지 못했지만, 위대한 복귀를 위한 큰 야망을 품고 있다. 그는 에버턴에서 부지런히 훈련 중이며, 최고의 컨디션을 달성하고자 열망하고 있다. 에버턴은 알리가 체력 문제만 극복한다면 계약에 관심이 있다. 또한 그는 매일 오전 11시 '2026년 월드컵'이라는 메모와 함께 알람을 설정해뒀다. 그의 꿈은 북중미 월드컵에 뛰는 것이며, 순수한 의지가 분명하다. 알리가 마지막으로 잉글랜드에서 출전한 것은 거의 5년 전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알리는 대표팀 복귀 의지와 함께 새롭게 활약할 팀에 대한 이야기도 계속 등장하고 있다. 에버턴, 제노아 등이 거론됐으며, 최근에는 리그앙 명문인 릴이 알리 영입에 관심을 보였다. 영국의 트라이벌풋볼은 '릴은 단기 계약을 통해 알리를 영입하는 것에 진지하다'라고 전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