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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광주FC가 FC서울전 싹쓸이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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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상대 서울이 김진야를 전격적으로 선발로 기용한 것에 대해 "감독이 어떤 생각했는지 모르겠지만, 왼쪽에서 많은 플레이하기에 김진야를 수비적으로 쓴 것 같다. 맨투로 설건지 공간 활용 못하게 할지 봐야할 것 같다. 두 가지 옵션 중 신호를 주겠다고 선수들에게 이야기는 해놨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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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 광주가 강한 압박으로 주도권을 잡았다. 빠르게 볼을 탈취하며 기회를 노렸다. 드리블 돌파를 통해 중앙으로 파고들었다. 전반 11분에는 정지훈이 상대 패스미스를 가로채 박스 안까지 진입했지만, 슈팅까지 연결하지 못했다. 14분에는 정지훈이 박스 밖 오른쪽에서 돌파하며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상대 수비를 맞고 나왔다.
서울도 반격했다. 16분 린가드의 프리킥을 이승모가 러닝 점프 헤더로 연결했다. 왼쪽 크로스바를 살짝 빗나갔다. 광주가 좋은 기회를 만들었다. 후방에서 넘어온 패스를 허율이 잘 잡아 수비와 경합하며 오른발 슈팅을 날렸다. 골대를 벗어났다. 광주의 공세는 계속됐다. 24분에는 이희균이 멋진 돌파로 왼쪽을 무너뜨렸다. 이후 크로스가 뒤로 넘어갔고, 최경록이 잡아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수비벽에 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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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가 후반 시작과 함께 변화를 줬다. 정지훈을 빼고 아사니를 넣었다. 허율에 왼쪽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아사니가 처리했다. 변준수가 짤라 먹는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넘어갔다. 6분 오른쪽에서 침투패스를 받은 아사니가 노마크 기회를 잡았지만 왼발 슈팅은 아쉽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10분 서울이 좋은 기회를 잡았다. 상대 빌드업 실수를 틈타 린가드가 박스 안 왼쪽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수비 맞고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이어 광주가 찬스를 만들었다. 11분 왼쪽에서 넘어온 볼을 허율이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야잔의 몸을 맞고 나왔다. 이어진 코너킥에서 박태준의 킥이 뒤로 돌아들어가던 변준수의 머리에 맞았지만, 수비 맞고 아웃됐다. 재차 이어진 코너킥, 이번에도 변준수 머리에 맞았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갔다.
광주의 공세가 계속됐다. 14분 아사니가 박스 오른쪽에서 장기인 왼발 슈팅을 시도했다. 골대를 벗어났다. 후반 중반 경기는 더욱 치열해졌다. 김진야와 최경록이 좋은 위치에서 돌파 중 상대에게 걸려 넘어졌지만, 모두 휘슬이 울리지 않았다. 27분 아사니가 왼쪽에서 올려준 프리킥을 이희균이 짤라먹는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제대로 맞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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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분 광주가 쐐기골을 넣었다. 서울 수비의 실수를 틈타 이건희가 볼을 가로채 수비 한명을 제친 후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서울 골망을 흔들었다. 서울도 만만치 않았다. 39분 린가드가 만회골을 넣었다. 수비 한명을 앞에 두고 절묘한 오른발 슈팅으로 광주의 골문을 열었다. 남은 경기는 대혈투였다. 서울이 추가골을 위해 총력을 다했다. 광주는 이강현을 투입해 수비를 강화했다. 서울도 윤종규를 투입해 맞불을 놨다. 막판 서울의 공세를 막아내던 광주는 추가시간 가브리엘의 패스를 받은 아사니의 쐐기골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결국 경기는 광주의 3대1 승리로 끝이 났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