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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K리그2 김포FC가 다시 한번 '충남아산의 천적'임을 입증했다. 안방에서 열린 경기에서 루이스의 멀티골을 앞세워 3대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하면 리그 1위로 올라갈 수 있던 충남아산은 이번 시즌 김포와의 3번째 대결에서도 패하며, 시즌 무승(1무2패)에 그치며 '김포 징크스'를 깨트리지 못했다.
김포 징크스를 깨고 1위 등극의 꿈을 꾸던 충남아산은 3-4-3 포메이션을 내세웠다. 팀의 정신적 지주인 박대훈이 센터포워드로 나섰고, 데니손과 주닝요가 좌우 측면을 맡았다. 황기욱, 최치원이 중앙 2선, 김주성과 강준혁이 윙백으로 양쪽에 포진했다. 스리백은 이은범, 최희원, 박종민. 신송훈 키퍼가 선발로 나왔다.
충남아산이 경기 시작 직후 아쉬운 골 찬스를 놓쳤다. 주닝요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수비를 제치고 날린 슛이 골문을 벗어났다.
2골을 내준 충남아산은 간판 공격수 주닝요마저 전반 25분 부상으로 실려나가는 악재를 만났다. 충남아산의 공격력이 크게 위축된 순간이었다. 호세가 투입됐지만, 위력적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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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을 2-0으로 마친 김포는 후반 초반에 세 번째 골을 넣으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루이스가 후반 6분 역습을 치고 올라왔다. 중앙에서 반대편의 플라나에게 길게 연결한 뒤 골문으로 쇄도했다. 플라나가 드리블 이후 루이스를 보고 날카롭게 공을 찔러줬다. 공을 이어받은 루이스가 쐐기골을 터트리며 충남아산을 쓰러트렸다. 김포는 후반 40분에 또 한번 페널티킥 찬스를 얻었다. 루이스가 브루노에게 기회를 양보했는데, 신송훈 키퍼가 이를 막아냈다. 충남아산의 공격진은 후반에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김포 수비가 워낙 단단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