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김태완 감독이 이끄는 천안시티FC가 '경남징크스'를 무너트리며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을 살렸다.
원정에 나선 경남은 3-4-3 포메이션으로 나왔다. 정충근, 박동진, 도동현이 공격 라인에 나왔다. 이민기, 이강희, 송홍민, 박원재가 뒤를 받쳤고, 김형진, 이찬욱, 한용수의 스리백. 골문은 김민준이 지켰다.
천안이 전반부터 공격적으로 나왔다. 전반 28분에 툰가라가 우측에서 박스를 돌파한 뒤 왼쪽으로 크로스했다. 걸리면 골이 될 뻔했지만, 모따가 따라붙지 못했다. 경남은 29분 도동현의 중거리 슛으로 한 차례 천안 골문을 위협했다.
|
천안은 후반 시작과 함께 허승우를 명준재로 교체했다. 공격 흐름이 더 살아났다. 후반 17분 모따가 코너킥 상황에서 정확한 헤더로 경남 오른쪽 골문 구석을 뚫었다.
이어 후반 31분에 이지훈의 강력한 왼발 슛이 골대에 맞고 안쪽으로 들어갔다.
1-3으로 뒤진 경남은 마지막까지 투지를 잃지 않았다. 그러나 3개의 골이 모두 취소되며 아쉬움을 삼켰다. 박민서의 골은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무산됐고, 후반 37분에 나온 이민혁의 득점ㅇ는 핸드볼 파울로 취소됐다. 또 후반 31분에는 폰세카의 크로스를 이민혁이 헤더로 밀어넣었는데, 폰세카의 위치가 오프사이드로 판정돼 이 역시 무산됐다. 경남에 운이 따르지 않았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