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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명가 부활'의 에너지를 AFC 챔피언스리그2까지!'
이렇듯 점점 강팀의 면모를 되찾아가고 있는 전북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2에서도 연승에 도전한다. 상대는 11년 만에 다시 만나는 태국의 강호 무앙통 유나이티드다.
전북은 3일 오후 5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무앙통을 상대로 AFC 챔피언스리그2 조별예선 2차전을 치른다. ACL2는 아시아축구연맹이 주관하는 차상위 클럽 축구 대항전이다. 기존의 AFC컵 대회가 2024~2025시즌부터 AFC 챔피언스리그2로 명칭이 변경됐다.
전북은 안방에서 열리는 무앙통과의 2차전에서 쾌승을 거둬 조 1위를 굳히겠다는 각오다. 홈경기의 장점을 최대한 살린다면 가능성이 충분하다. 무앙통과는 11년만에 다시 만난다. 2013년 AFFC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에서 만난 적이 있다. 당시에도 1승1무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원정에서는 2-2로 비겼지만, 전주 홈에서 2대0으로 승리하며 16강에 올랐다.
물론 베스트 전력을 가동하긴 어렵다. 전북은 6일에 K리그1 33라운드 대구FC전을 앞두고 있다. 10위 대구와 승점차가 단 2점 밖에 나지 않아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지면 다시 강등 위험권으로 내려갈 수 있다. 베스트 전력은 이때를 위해 아껴야 한다.
결국 김두현 감독은 젊은 선수 위주의 B팀으로 로테이션을 가동할 수 밖에 없다. 전북의 젊은 패기가 승리의 에너지로 이어질 지 주목된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