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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김천 상무의 질주가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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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는 4-4-2 전술을 들고 나왔다. 이건희와 최경록이 투톱을 이뤘다. 안혁주 이희균 정호연, 아사니가 허리에 위치했다. 포백에는 김진호 김경재 안영규 조성권이 자리했다. 골키퍼 장갑은 김경민이 착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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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이 공격을 주도했다. 이승원 김봉수 등이 연달아 슈팅을 시도했다. 하지만 광주의 골문은 쉽게 열리지 않았다. 광주는 역습으로 득점을 노렸지만, 역시나 상대의 골망을 뚫지 못했다. 전반은 0-0으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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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은 후반 16분 김승섭 이승원 대신 김대원 맹성웅을 투입했다. 광주도 후반 25분 조성권 이건희 대신 이민기 허율을 넣었다. 김천이 또 한 번 웃었다. 상대의 볼을 가로채 공격 기회를 만들었다. 김대원의 패스를 이동경이 추가골로 연결했다. 김천이 2-0으로 리드를 잡았다.
광주가 승부수를 띄웠다. 이희균 대신 가브리엘을 투입했다. 김천은 박상혁 박수일 대신 유강현 박대원을 넣어 맞불을 놨다. 경기는 더욱 치열해졌다. 폭우까지 겹쳐 매서운 경기가 이어졌다. 지키려는 김천과 추격하려는 광주의 대결에서 김천이 웃었다. 김천이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발휘해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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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