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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제2의 기성용' 원두재(27)가 중동에서 제2의 축구인생을 시작한다.<스포츠조선 9월 18일 단독보도>
하지만 측면 수비수 이태석과의 트레이드는 막판 불발됐다. 이 과정에서 서울과 울산은 설전을 펼쳤다. 이태석은 결국 강현무와 트레이드로 포항 스틸러스 유니폼을 입었다.
원두재는 울산에 잔류했지만 이미 강을 건넌 뒤였다. 권경원이 둥지를 튼 코르파칸이 원두재를 주목했다. 코르파칸은 바이아웃 지불을 결정했다. UAE 리그는 이적시장이 10월 1일까지다.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한 2020년 U-23 챔피언십에선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원두재는 울산에서도 탁월한 볼배급과 경기 운영 능력을 과시하며 핵심 선수로 떠올랐다. 2020년 11월에는 파울루 벤투 전 감독의 눈에 들어 A대표팀에도 발탁됐다. 2022시즌 후 군에 입대한 원두재는 김천 소속으로 지난 시즌 K리그1 승격을 이끌었고, 올 시즌에도 김천의 선두권 경쟁에 큰 힘을 보탰다.
원두재는 K리그에서 125경기에 출전해 3골-2도움을 기록했다. 코르파칸은 이번 시즌 UAE 리그에서 2패 뒤 22일 첫 승을 챙겼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