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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경기가 끝났지만, 신경전은 이어졌다. 맨체스터 시티와 아스널의 경기.
후반전, 아스널의 극단적 수비 축구를 비꼰 것이다.
영국 BBC는 23일(이하 한국시각) '아스널은 에티하드 스타디움(맨시티 홈 경기장)에서 어둠의 예술을 사용했다는 비난을 받았다'고 표현했다.
그러자, 아스널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10명으로 후반전을 치른 후 팀이 승리에 가까이 다가간 것은 기적'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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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는 4승1무로 선두를 유지.
양팀은 지난 3시즌 동안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다. 최근 두 시즌 맨시티가 시즌 막판 짜릿한 역전 우승을 일궈내고 있다. 올 시즌 아스널은 야심차게 또 다시 대권에 도전했다.
이날 경기는 너무나 중요하다. 올 시즌 첫 맞대결이었다.
홀란드가 선제골을 넣었지만, 맨시티 중원의 에이스 로드리가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결국 아스널의 칼라피오리가 왼발 논스톱 슛으로 동점골을 만들었고, 전반 인저리 타임 사카의 크로스를 마갈랑이스가 헤더로 역전에 성공했다.
단, 트로사르가 실바를 향해 파울을 범했고,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했다.
결국 아스널은 후반 10명의 숫적 열세로 싸울 수밖에 없었다.
아르테타 감독의 선택은 극단적 수비 전술이었다. 6백을 사용했다.
아스널의 후반전 볼 점유율은 12.5%에 그쳤다. 맨체스터 시티는 후반 28개의 슈팅을 기록했다.
경기가 끝난 뒤 맨시티의 주전 미드필더 베르나르두 실바는 '경기를 하러 온 팀은 한 팀 뿐이었다'고 했지만, 아스널 아르테타 감독은 '10명으로 에티하드에서 뛴 것은 기적이다. 우리가 한 일을 믿을 수 없다. 100번 중 99번은 10명으로 이 팀을 상대로 뛰면 질 것이고 많은 골 차로 질 것'이라고 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