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남=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폭염은 가고, 축구열기가 왔다.'
여기에 성남 구단은 '탄천 논알콜 맥주 축제'라는 흥미로운 이벤트를 내놓고 손님맞이에 나섰다. 구단은 이날 세븐브로이맥주와 함께 성남시민과 축구 팬들에게 다양한 논알콜 맥주와 스파클링 음료를 제공했다. '맥주 시음 부스'를 비롯해 '맥주 빨리 마시기 대회', '병뚜껑 날리기 대회', '응원 피켓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푸드트럭 먹거리로 축구장 찾아오는 재미를 더했다.
|
성남 구단에 따르면 원정 응원석으로 배정된 남문쪽 2100석은 온라인 예매 창구 개시 1시간 만에 모두 동났다. 이 덕에 이날 경기의 사전 예매분은 5000여석에 달했다. 현장 판매분까지 감안하면 총 7000여 가량의 관중이 운집할 것으로 예상됐다. 탄천운동장의 총 수용 규모가 1만6000여석인 것에 비하면 절반도 안되지만 최근 몇년 간 성남의 성적과 관중 실적을 고려하면 보기 드문 '흥행 대박'이었다.
|
400여명이 모인 성남 서포터스석을 마주 바라보고 앉은 수원의 '구름 응원단'은 경기 시작 39분 전부터 응원가 '떼창'을 하며 기싸움 주도권 장악과 함께 운동장 열기를 후끈 달아올렸다.
성남=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