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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니맨 끝에 감옥행?' 마약으로 축구인생 망쳤네…아스널 유망주 출신 축구스타, 마약 혐의 체포-방출

최만식 기자 영문보기

기사입력 2024-09-20 19:25


'저니맨 끝에 감옥행?' 마약으로 축구인생 망쳤네…아스널 유망주 출신 축…
데일리스타 온라인 뉴스 캡처

[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아스널 출신 축구스타가 마약 밀수 혐의로 축구인생을 마감할 위기에 처했다.

20일(한국시각) '데일리스타' 등 영국 언론들에 따르면 에마누엘 토마스(33)가 최근 마약 밀수 및 운반 혐의로 관계당국의 수사를 받고 있다.

토마스는 아스널 출신으로 스코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그리녹 모턴FC에서 뛰어왔다.

토마스는 지난 2일 방콕에서 영국으로 돌아오던 중 런던 스탠스테드 국제공항에서 100억원 상당의 대마초 등 마약이 담긴 가방을 소지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국경경비대는 토마스가 방콕에서 탑승할 때 화물로 부친 여행가방 2개를 검색하던 중 가방 한 곳에서 60kg 가량의 대마초를 적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국가범죄수사국(NCA)이 수사관을 급파해 토마스를 긴급 체포했으며 토마스와 동행한 여성 2명도 당국 수사를 받게 됐다.


'저니맨 끝에 감옥행?' 마약으로 축구인생 망쳤네…아스널 유망주 출신 축…
에마누엘 토마스 SNS(X) 캡처.
28세와 32세의 두 여성은 관할 법원에 보석금을 내고 불구금 상태로 수사를 받고 있지만 토마스의 보석 신청은 기각됐다고 한다. 그만큼 토마스의 마약 관련 혐의가 엄중하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아직 수사 초기 단계라 토마스가 혐의를 부인하는 등 마약 관련 범죄가 확정되지 않았지만 한 번의 불미스러운 일로 인해 축구선수로서 인생도 마감할 전망이다.


그의 소속팀 그리녹 모턴 구단은 이날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계약을 해지, 방출했다고 밝혔다. 구단은 "토마스의 계약이 즉시 종료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우리 구단은 이 문제에 대해 더 이상 언급하지 않을 것"이라며 토마스와의 '손절'을 발표했다.

토마스는 과거 유망주 시절 아르센 벵거 감독으로부터 잠재성을 인정받은 미드필더로 잭 윌셔와 함께 FA 유스컵에서 아스널에 우승을 안긴 바 있다. 하지만 성인 무대로 데뷔하면서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해 여러 하부리그 팀을 전전하다가 지난 7월 6개월 계약으로 그리녹 모턴에 입단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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