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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이 '감독의 무덤'이 되고 있다.
호주는 현재 10월에 예정된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2연전을 앞두고 있어 신임 감독의 임명에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
아놀드 감독이 사임한 이유는 이번 3차예선에서 연이은 성적 부진 때문이다. 최근 열린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2경기에서 호주는 인도네시아와 0대0 무승부, 바레인에 0대1로 패하는 등 충격을 안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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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놀드 감독은 사퇴의 변에서 "나는 나라, 선수, 그리고 축구 호주에 무엇이 가장 좋은지 생각하고 사임을 결정했다"면서 "인도네시아와의 경기 후 몇 가지 결정해야 할 일이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잘 생각한 결과 모두에게 변화의 때라고 직감했다"고 말했다.
호주는 오는 10월 10일 홈에서 중국과, 15일에는 사이타마스타디움 2002에서 일본과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앞서 한국과 같은 조에 속한 오만에서도 감독이 교체됐다. 오만축구협회는 20일 '야로슬라프 실하비 감독과 결별하고 자국 출신 라시드 자베르 감독을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오만축구협회는 SNS를 통해 '체코 출신의 실하비 감독, 그리고 그의 사단과 상호 합의로 계약을 해지했다'고 전했다.
3오만은 한국을 비롯해 이라크, 요르단, 오만, 팔레스타인, 쿠웨이트와 함께 B조에 편성됐다. 오만은 이라크와의 1차전 원정경기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이고도 0대1로 패했다. 이어 홈에서 열린 2차전에서 한국을 상대했지만, 1대3으로 완패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